002-B14 : 스위트 16 몬스터

18TRIP_메인/002 : Bitter Sweet Sixteen
2026.07.12
 
#002-B14 스위트 16 몬스터
 
 
하마 아스나로 고등학교 정문 거리
(이렇게 출발 지점으로 돌아왔군.)
(5구에 있는 이 본 캠퍼스는 그 넓이가 무려 45헥타르⋯⋯
옛날 비유로 말하면 도쿄 돔 9개분.
초대형 학교라는 이름에 걸맞은 웅장한 부지 면적이다.
전교생 10,000명의 배움터인 수업동과,
아스고 엘리트인 5등급이 모이는 강호부의 연습장이 여기 한곳에 집결해 있다고 한다만⋯⋯.)
(작은 소수의 부서의 부실도 본 캠퍼스에 있다고 설명이 기재되어 있군.
아마 지역 활성부 등은 유상무상의 부서로 묶여 있는 것이겠지⋯⋯.)
(⋯⋯자, 투어의 마지막은――)
 
오시는 길, 수고 많으셨습니다~!
이것이 마지막 오모테나시!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을, 옥상에서 소리치자!』의 코너입니다-!
(이 소년이⋯⋯ 낮 반의 리더인 이소타케 아쿠타 군인가. 흠.)
다들 아까, 귤 슈 먹고, 플라네타리움에 갔었죠?
그때, 떠올리거나 깨닫지 않았나요?
아~ 나, 이런 걸 하고 싶었구나, 하고!
그거, 여기서 소리 질러버리자고요!
배에 힘 잔뜩 주고!
관광객 A
에에⋯⋯! 이렇게나 많은 사람들 앞에서⋯⋯!?
 
관광객 B
웃기다면서 동영상을 찍는 사람들도 있을 것 같은데⋯⋯.
확장 현실 기술을 적용해서,
다른 사람들에게는 방금 만든 유루캬라 아바타가
소리 지르는 것처럼밖에 안 보인다구요.
그니까, 『이런 모습으로⋯⋯』라든가,
『나이도 있는데⋯⋯』 같은 건 생각하지 않아도 OK♪
전혀 부끄러워 할 필요 없다구요?
아니, 하지만 ⋯⋯ 큰 소리를 내는 건 좀⋯⋯.
작은 목소리라도 괜찮다구용.
그래?
응. 작은 목소리라도, 자신에게 들리면 되는 거예요.
자신이 『자신』임을 스스로 확인하는 게 중요한 거니까.
큰 목소리가 더 잘 들릴테니까, 그 정도의 이유!
자신에게만 들린다면 어떤 방식이라도 상관 없음!
(핫케이, 웃음)
⋯⋯, 그렇구나.
그렇다구!
아, 깜빡하고 말 안 했는데, 여기까지 오는 길,
미니 카메라로 녹화하고 있었죠.
그 카메라 데이터를 사용한, AI로 편집된 여행 Vlog가 기념품이 됩니다―!
참고로 영상에서는, 스스로가 유루캬라 아바타로 변환된다구요. 귀엽죠?
그렇군, 그건 흥미로운걸.
추억을 이어 붙여나가면 『내』가 누구인지 알 수 있잖아?
HAMA에 오면, 자신의 중심을 되찾을 수 있다.
다시 자신이 있을 장소로 돌아갔을 때, 『자신답게』 대활약하기 위해서.
없어서는 안 되는 『자신』을 믿는 용기,
라는 걸 기념품으로 가져갈 수 있는 거야! 즉――
『누구나 주인공이 되어 자신감을 되찾는 여행』이라는 거!
(웃는 핫케이)
⋯⋯.
(이해가 됐어. 이 투어는―― 소비하는 『물건』을 파는 것이 아니라,
고객의 마음에 남는 『경험』을 중시하여 만들어 진 것이야.)
(여러모로 다듬어지지 않은 부분도 확실히 있었다만.
도전적인 기획들만으로도 매우 흥미로웠어.
장래의 꿈과 앞으로의 희망에 가슴 설레는 학생들의 모습을 그린――멋진 투어구나.)
(허나⋯⋯ 어디까지나 나는 시찰하는 몸!
그런 고로⋯⋯!)
그 쪽의 아저씨, 무슨 일이야?
부디 보여주게나! 너의, 너희들의 ―― 진정한 오모테나시를!
 
~battle skip~
 

 
다들, 어땠어? 즐거웠지?
관광객 C
아아! 왠지 기분도 개운해졌다고.
 
관광객 D
이렇게 큰 목소리로 외쳤던 게 얼마만인지.
(웃는 아쿠타)
관광객 E
빨리 여행 Vlog 보자! 나중에 당신 것도 보여줘―!
귀중한 체험에 감사를 표하지, 아쿠타 군.
어째서 내 이름을⋯⋯, 아아. 팜플렛에 적혀 있구나.
즐기신 것 같아 저도 기쁨다!
하하, 그렇구나.
다른 사람을 기쁘게 하면, 자신도 기뻐지는 법이니 말야.
응⋯⋯ 그런 것 같아.
실제로 해보니 잘 알게 됐다고 할까~⋯⋯.
그니까, 나야말로 아자토-스!
HAMA NICE TRIP!
(인파 소리, 눈을 감는 핫케이)
⋯⋯.
(싱그럽고 풋풋한 ⋯⋯
하지만, 어른이 되면 닳아 없어지고 잊어버리는 소중한 것을 직면하게 된 기분이군.)
그 시절의 마음을 선명하게 떠올려 버리고 말았구만⋯⋯.
 
⋯⋯.
아쿠타 군! 수고했어!
깜짝이야⋯⋯ 선생님도 수고했어!
이제 남은 건 오모테나시 라이브를 성공시키는 것 뿐이네!
그건 그렇고――정해달라고 부탁했던 낮반의 팀명, 정해졌다며?
정했어! 카프카 씨에게도 OK 받았다고.
정말!? 어떤 이름이 됐어?
『Day2』.
데이즈?
응. 다 같이 가사를 생각하고 있을 때 말이야⋯⋯.
겹치는 단어가 Day였으니까, 그걸로 했어.
뭐랄까, 한 사람 한 사람이나, 하루하루는 별 게 아닐지라도――
그게 전부 모이면 전설도 만들어내는 인생이 돼.
4장의 사진이 1초짜리 동영상이 되고,
1초가 90분짜리 영화가 되는 것처럼.
압도적이고 전인미답이며, 기사회생을 가져오는 운명적인 파워를 숨기고 있다는 뜻!
아하하! 그렇지!
분명⋯⋯ 아니, 확실히 그래.
엄청나게 좋은 이름이라고 생각해!
저기, 아호타케에 주임!
한가롭게 떠들고 있지 말고 빨리 오라고!
라이브 준비. 슬슬 들어가지 않으면 촉박해요.
(동의하는 키로쿠)
⋯⋯⋯⋯.
그런데, 낮반의 이름은 정해진건가.
우리들도 아직 못 들었다만.
이미 정했지!
우리들의 이름은――
 

 
Day2 특설 스테이지
관광객 C
저기 잠깐, 이 곡⋯⋯.
 
관광객 D
아까 가라오케 스테이지에서 불렀던 곡이다!
 
관광객 C
나 말야 가사, 아직 기억하고 있어.
『오늘은, 모두가 주인공이다.』
『그니까! 주인공의 노래, 다 같이 부를 수 있도록 머리를 굴려 봤습니다~~~!』
『꼭 함께 노래해주세요!』
『⋯⋯요!』
『귀찮으면 콧노래만이라도, 적당히.』
 
하아, 하아, 하아⋯⋯, 하아⋯⋯.
하아하아⋯⋯, 아―⋯⋯ 힘들어⋯⋯.
⋯⋯⋯⋯.
이봐, 아쿠타.
⋯⋯마지막 인사.
오, 오우⋯⋯.
『음⋯⋯, ⋯⋯.』
 

 
(와, 쩐다⋯⋯. 많은 사람들이 나에게 주목하고 있어.
왠지, 목이 메여서. 말이 나오지 않아―.
아직 그늘 안에 있었을 때, 나는 대단하다느니 천재라느니 잘난 척 잔뜩 했었는데⋯⋯.)
(이렇게 해가 드는 곳에서 주목받게 되니까,
이번에는 나 자신이 여백을 채울 수 있는 사람인지 아닌지, 두려워지기 시작해.)
⋯⋯.
(그야 나, 아직 『아무 것도 아닌』 존재고,
아무것도 이루지 못했으니까-.
그렇지만.)
『내⋯⋯ 내가――』
『내가, 우리들이 관광구청장을 맡는 걸 납득 안 하는,
――이 아니라, 납득할 수 없는 사람도 많을 거라고 생각해.』
『나도 불안하거든⋯⋯.』
⋯⋯⋯⋯.
『그렇지만, 분명 어떤 사람이더라도 처음엔 그런 느낌일 거라고 생각해.
어른이든 누구든, 경험도 자신감도 없으면 아무것도 할 수 없으니까.
나는 그 두 가지 모두가 나에게 있다고 생각했었는데 말야,
결국 둘 다 가지고 있지 않았지만서도.』
『――지금, 여기에 서 있어.』
『어린애 같은 고집으로, 서 있어.』
『날 믿어주는 사람들로부터 용기를 빌려서,
텅 비어있는 내 안을 꽉꽉 채워 넣고서.
나다움을 찾기 위해, 발버둥치고 있어.』
『그걸 반복하면, 언젠가, 무언가가 될 수 있다면――
나도 누군가에게 그런 존재가 되고 싶어.
누군가에게 신뢰받고, 그 사람에게 용기를 줄 수 있는 어른이 되고 싶어. 』
⋯⋯.
『HAMA에 왔을 때 자신이 무엇을 좋아했는지를 떠올리고,
「나답게」 해나갈 수 있다는 자신감만을 가지고 갈 수 있는,
그런 곳으로 만들고 싶어.』
(아쿠타, 웃음)
『우리들 모두는, 주인공이니까.』
『밑바닥을 기는 처지더라도, 지금은 힘든 처지라도,
분명 대단한 사람이 될 수 있다고 믿는 사람들을,
응원해 줄 수 있는 그런 도시로 만들고 싶어.』
『⋯⋯그⋯⋯』
『싶습⋯⋯ 니다!』
(박수소리)
아쿠타 군⋯⋯! 아쿠타 군, 대단해!
정말로 멋진 스테이지야!
훌륭한 연설이었다.
이소타케, 네 친우임을 자랑스럽게 생각해.
⋯⋯나 ⋯⋯ 도⋯⋯.
정말이지, 가장 좋은 부분을 가져가고 말야.
멋있었어.
노 코멘트.
너⋯⋯ 너희들⋯⋯.
다들! 정말로 고마――
(질척이는 소리)
워!? ⋯⋯에에!? 뭔가 위에서 떨어졌는데⋯⋯.
거짓말이지!?
 
――TO BE CONTINUED…

지랄발광 17세 (일본어 제목: 스위트 17 몬스터,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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