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6.25
 
#002-B12 I'M ME
 
 
하마 아스나로 고교 정문 거리
하마 아스나로 고등학교, 오픈 캠퍼스⋯⋯.
드디어 낮반의 퍼스트 투어 첫날이 막을 열었군.
(이 『젠틀하고 챠밍한 보호자』코스튬이라면,
이번에도 내가 도쿄에서 온 감독관이라는 걸 아무도 눈치채지 못하겠지.)
학생 A
구경하고 가세요―! 『네오 아자리부』입니다―!
이쪽 부스에서 소립자 에어 폭포 수행을 하고 있습니다!
 
학생 B
『서해안식 로우류를 마스터하는 사우나부』입니다―!
가상 발한과 함께 체험할 수 있습니다!
 
학생 C
아, 거기 품격 있는 아버님.
저희느 『유동체 다도부』인데요,
지금, 어르신들께 말차를 나눠드리고 있으니 괜찮으시면 드세요!
오오⋯⋯ 이것 참, 친절하시군요.
고맙습니다, 아가씨.
아이
엄마~, 방금 저기 오빠한테 이 학습 세트 받았어―!
 
어머니
어머나⋯⋯ 『반드시 합격』이래.
크면 시험 보러 오자.
(그렇다고 해도, 기발하고 본격적인 가게들뿐이군.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도록 공들여 만들었다는 건가.
수험생을 대상으로 한 오픈 캠퍼스와 동시 개최이기는 하지만,
각 구의 구민이나 재학생도 많이 참여하고 있군⋯⋯.)
학생 D
그보다, 나는 인정 안 한다구―.
고등학생이 관광구청장이라니, 장난하냐는 느낌.
(흠⋯⋯?)
학생 E
게다가 말야, 그 『폭파범』들이라고?
지도에서 사라지겠네, HAMA.
 
학생 F
내말이! 오늘도 폭발 사건을 일으킨다던가. 하하하.
⋯⋯.
(전달받은 구청장 정보에 따르면――
낮반 관광구청장 리더는, 이소타케 아쿠타.
『대우주 은하계 미라클 솔리드 영화부』 부장⋯⋯.)
(지난번 아스고 옛 교사 폭발 사건에 연루되었다고 소문난 소년⋯⋯.
당연히 학교 관계자들의 시선은 곱지 않다.
허면 나의 채점도 엄격해지는 것이 당연.)
후⋯⋯, 카프카도 재미있는 인선을 골랐군.
흠.
네―,
여기서 예약하신 고객님께 어텐드 앱 설명과 기기 대여를 해 드리고 있습니다―!
(오오, 저 사람은 분명 HAMA 투어즈의⋯⋯.)
저희 투어에서는 이 어텐드 앱을 사용하는데요,
이번에 새로운 기능을 추가했으니 업데이트를 부탁드립니다!
업데이트되신 고객님부터 순서대로,
앱과 연동되는 추적 기능이 있는 미니 카메라를 대여해드립니다―!
뒤에서 비스듬히 떠다니며 시야를 가리지 않고 추억을 기록해 주는 카메라입니다―!
⋯⋯커흠⋯⋯
나에게도 한 세트 주실 수 있을까요?
네! 그럼 티켓의 2차원 코드를 확인해 드리겠습니다!
(훗, 눈치채지 못했⋯⋯나.
아무래도 오늘 변장도 완벽한 것 같군.
설마 이런 훈남 학부모가 도쿄 구청장일 줄은, 그도 생각하지 못하겠지.)
확인했습니다!
그럼 카메라를 건네드리고⋯⋯. 오픈 캠퍼스에 대해 간단히 설명해 드릴게요.
아스고는 교사가 여러 구에 걸쳐 있는 형태로, 총 3개로 나뉘어 있습니다.
이번 투어에서는 제2, 제3 캠퍼스를 경유한 후,
마지막으로 다시 여기, 본 캠퍼스로 돌아오시게 됩니다.
흠, 흠⋯⋯.
그렇다고 해도, 귀찮은 일은 전혀 없습니다!
전용 셔틀버스가 운행되고 있으니까요.
버스 이동 중에는, 앱에서 간단한 심리 테스트가 나오니 꼭 답변해주세요!
또, 개인정보 취급에 대해서는 여기에 기재되어 있으니――
흠⋯⋯저 같은 올드한 사람에게도 알기 쉽게 되어 있군요.
감사합니다! 그럼 계속해서 투어를 즐겨주세요!
HAMA NICE TRIP!
HAMA NICE TRIP.
(그럼, HAMA의 풋내기들이여⋯⋯.)
이 나에게, 너희들의 진심을 보여 보도록!
 
??
⋯⋯, 냄새가 나는구만.
(두리번거리는 시선)
??
음~, 역시나 이 건물에서부터서인감.
 
HAMA 아스나로 고교 제2 캠퍼스 중앙 식물원
자, 여기가 6~7구에 걸쳐 지어진 제2캠퍼스⋯⋯.
(방사형으로 펼쳐진 식물원을 둘러싸듯이, 미술 계열부터 e-스포츠까지,
다양한 실내 부활동의 부실 건물이 늘어서 있다―고 앱 설명에 쓰여 있구만.)
흠!
(볼링장까지 갖춰져 있는 건가⋯⋯.
예전에 친우와 마이볼을 맞췄던 몸으로서는, 정말이지 축복받은 환경이군⋯⋯.)
그럼 바로, 실력 발휘를――
⋯⋯어, 서오⋯⋯세⋯⋯요⋯⋯.
(모르는 사이에 등 뒤에⋯⋯!
놀라서 무심코 변장 안경을 떨어뜨릴 뻔했다.)
HAMA⋯⋯NICE⋯⋯, 트, TRIP⋯⋯.
『유루, ⋯⋯캬라⋯⋯프랜즈,의, 방』⋯⋯에,
어서⋯⋯오세, 요⋯⋯.
유루캬라⋯⋯?
(6구청장 키누가와 키로쿠 군인가.
세워져 있는 간판으로 미루어 보아,
『유루캬라 프렌즈의 방』이라는 오모테나시를 하고 있는 모양이다.)
버스, 차내⋯⋯ 심리 테스,트⋯⋯ 와,
손님⋯⋯ 분들의, 외모⋯⋯로, 유루⋯⋯캬라, 캐리커,쳐⋯⋯.
오호, 이동 중에 했던 심리 테스트 결과도 활용해서,
유루캬라 풍의 캐리커처를 그려준다는 말인가?
(끄덕이는 키로쿠)
⋯⋯, ⋯⋯니다⋯⋯!
그건 재미있어 보이는군.
나도 한 장 부탁할 수 있을까요?
(키로쿠, 웃음)
⋯⋯! 네, 네⋯⋯!
우, 선은, 데이터를⋯⋯바탕으로, 베이스, 출력⋯⋯!
오호, 일러스트 AI로 그리는군요.
핫 ⋯⋯ 네⋯⋯, 손님, 분들이, 많으셔, 서⋯⋯
시간 단축⋯⋯을, 위해⋯⋯.
제⋯⋯일러스트를 학습⋯⋯시킨, AI⋯⋯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하지만?
마, 지막⋯⋯은⋯⋯ 제가 직접⋯⋯ 리터치, 해, 드리니⋯⋯
거기, 앉아, 주세요⋯⋯.
알겠구나. ⋯⋯영,차.
⋯⋯⋯⋯.
관광객 A
와―, 이거 뭐야, 유루캬라 캐리커쳐? 귀여워라~!
 
관광객 B
아바타로 각종 서비스에서도 활욜할 수 있대!
시간도 별로 안 걸리는 것 같고, 받아오자!
 
관광객 C
마마-, 나도 캐리커쳐―.
⋯⋯.
네 현장감 있는 페인팅과,그려진 그림에 흥미를 느낀 갤러리들이 모여들었구나.
(조금 떠는 키로쿠)
⋯⋯.
손이 떨리는 것 같은데, 긴장해서인가?
⋯⋯.
아니면――사람이 무서운가?
이, 건⋯⋯.
(틀려⋯⋯.)
(확실히 사람들이 많이 모여들었고⋯⋯
내가 디자인한 입간판, 도⋯⋯ 그린 그림도⋯⋯.
여러 사람들에게, 보여지고,
많은 사람들의⋯⋯주목을 받고, 있지만.)
(무섭지, 않아⋯⋯.)
(이소타케와 함께⋯⋯ 키워낸, 아이디어, 니까.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거절당해, 도.
그런 건 튕겨낼 수 있어. 당당하게 있을 수 있어.)
이 떨림은, 전――
전율, 입니다.
⋯⋯그런가. 그렇다면 부디 오모테나시로 보여주길 바라는군.
너의――진정한 힘으로!
 
~battle skip~
 
다⋯⋯되었, 습니다.
일러스트는⋯⋯ 즉시 3D화, 할 수, 있습니다⋯⋯.
mahorova 등에서도⋯⋯사용할 수도 있는, 것은, 물론――
『자신의 외관이라는 울타리를 벗겨낸 본체』로서,
이번 투어 내내 사용하게 됩니다.
어이쿠, 새로운 안내인의 등장입니까.
(그는 7구의 구청장이 된 나나메기 나나키, 군이었지.
R1ze의 오모테나시 악곡도 그가 작곡했다던가.)
그럼 바로 mahorova를 사용해 봐도 될까요?
네. 그럼요!
mahorova 안에 특별 공간을 마련해 두었으니, 거기로 로그인합시다.
 
 
mahorova 가라오케 스테이지
핫케이
오오⋯⋯ 여기는 가라오케 스테이지인가.
 
핫케이
(! 벌써 나의 아바타도 유루캬라 캐리커쳐로 반영되어 있군.
과연, 『자신의 외관이라는 울타리를 벗겨낸 본체』가 된 것인가⋯⋯.)
 
나나키
이 스테이지에서는 NPC 대관중 앞에서,
스타가 된 기분으로 노래하고 춤출 수 있습니다.
 
핫케이
즐거워 보이긴 하지만, 저는 아무래도 노래에 자신이 없어서 말이지요⋯⋯.
 
나나키
콧노래도 괜찮아요. 너무 부담 갖지 말고 불러보세요.
뭣하면 이 멜로디로 불러주세요.
마지막에 서프라이즈가 있을지도 몰라요.
 
핫케이
(제법이군, 마지막을 위한 복선도 준비해 놓았나⋯⋯.
후후후⋯⋯ 꽤 하지 않나.)
 
――TO BE CONTINUED…

위대한 쇼맨(2017) OST THIS IS ME로 추정.

다음편: https://spinel17.tistory.com/5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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