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3-A15 Harbor Song


여기서 턴하고, 1, 2, 3⋯⋯.
(턴하는 타오)

이건가?

맞아맞아! 타오타오 실력이 늘고 있어!
라이틴도 빈틈없이, 완벽~♪
라이틴도 빈틈없이, 완벽~♪


춤도 격투기도 요령은 똑같네.
대충 감 잡았어.
대충 감 잡았어.

(요 며칠 사이에⋯⋯ 다들 노래랑 춤이 엄청 늘었어.
특히 치히로 군과 타오 군!
쿠구리 씨는 조금 섹시하게 춤을 추고⋯⋯.
키나리 군은 무감정한 게 문제지만⋯⋯.
앰버서더 업무도 거의 잡일이나 다름없는데 불평 없이 해내 주고 있고⋯⋯.
이제 퍼포먼스만 맞아떨어지면 좋을 텐데~)
특히 치히로 군과 타오 군!
쿠구리 씨는 조금 섹시하게 춤을 추고⋯⋯.
키나리 군은 무감정한 게 문제지만⋯⋯.
앰버서더 업무도 거의 잡일이나 다름없는데 불평 없이 해내 주고 있고⋯⋯.
이제 퍼포먼스만 맞아떨어지면 좋을 텐데~)

개개인은 그럭저럭 봐줄 만합니다만, 전혀 발이 맞지 않네요.
슬슬 전체적인 퀄리티를 높이지 않으면 늦어버린다고요?
슬슬 전체적인 퀄리티를 높이지 않으면 늦어버린다고요?

딱히 좋아서 하는 건 아닌데?
나는 나의 페이스대로 할 거야.
나는 나의 페이스대로 할 거야.

그러면 곤란하다고 말씀드리는 겁니다.

자자, 이제 막 시작했을 뿐이잖아.
하나씩 해나가다 보면 어떻게든 될 거야.
하나씩 해나가다 보면 어떻게든 될 거야.

라이틴, 믿음직스러워~. 그렇지.

하하. 그렇게 말씀해주시니 살 것 같네요.

(너무 낙관적인 면이 있긴 하지만,
라이토 씨가 리더라서 밸런스가 잡혀 있는 걸지도⋯⋯.
치히로 군이나 타오 군이 의지하고 있는 것 같기도 하고)
라이토 씨가 리더라서 밸런스가 잡혀 있는 걸지도⋯⋯.
치히로 군이나 타오 군이 의지하고 있는 것 같기도 하고)


흐음―⋯⋯ 여기서도 왕이라는 거네.

⋯⋯좀 더 조급하게 만들지 않으면 안 되나.


하아―, 연습 끝! 내일은 오프였지♪
기대되넹~♪ 나 가고 싶은 곳이 있거든♪
기대되넹~♪ 나 가고 싶은 곳이 있거든♪

나도 내일은 면 요리 맛집 탐방이나 할까.

여러분, 잠시 시간 괜찮으신가요.
내일 밤, 갑작스럽게 호텔 연회장에서
무대를 선보이게 되었습니다.
내일 밤, 갑작스럽게 호텔 연회장에서
무대를 선보이게 되었습니다.

엣, 이, 이렇게 갑자기!?

실전은 원래 갑작스럽게 찾아오는 법입니다.
밤 전까지는 오프지만, 시간에 맞춰 반드시 집합해 주세요.
첫 공개 무대이니까 마음 단단히 먹으시고요.
밤 전까지는 오프지만, 시간에 맞춰 반드시 집합해 주세요.
첫 공개 무대이니까 마음 단단히 먹으시고요.

(나유키 군 언제부터 영업을⋯⋯!?
그나저나 첫 무대라니⋯⋯ 긴장되네⋯⋯!)
그나저나 첫 무대라니⋯⋯ 긴장되네⋯⋯!)

완전히 오프가 아니게 된 거야~?
스테이지는 스테이지대로 기대되⋯⋯기는 하지만.
스테이지는 스테이지대로 기대되⋯⋯기는 하지만.

앰버서더 업무는 쉬는 날이라, 낮에는 자유 시간이에요!

(나도 드디어 관광할 수 있겠네. 다들 어디로 갈까?)

⋯⋯시간상 가고 싶었던 곳은 무리겠네~.

어디 가고 싶었는데?

나유키, 모처럼인데 낮에 같이 돌아다니지 않을래?

주임, 내일은 무리입니다만 오이타에는 저녁 노을이 아름다운 해안이 있다고 합니다.
저녁 반 이미지에 잘 맞을 것 같으니,
시간이 되면 홍보용 사진을 찍으러 가도 좋지 않을까 합니다.
저녁 반 이미지에 잘 맞을 것 같으니,
시간이 되면 홍보용 사진을 찍으러 가도 좋지 않을까 합니다.

에? 아아, 응⋯⋯.
나유키 군, 형이 말을 거는 것 같은데?
나유키 군, 형이 말을 거는 것 같은데?

제게 형은 없습니다만.

(여전한 소금 대응⋯⋯)

⋯⋯.

(쿠구리 씨는⋯⋯ 뭔가 생각에 잠겨 있는 것 같은데, 어디 가세요? 라고 묻기 좀 어렵네⋯⋯)

키나리 군은⋯⋯ 어디 가고 싶은 곳 있어?


마스터의 곁에서 대기하겠습니다.
관광에 방해되지 않도록 5미터 떨어지겠습니다.
관광에 방해되지 않도록 5미터 떨어지겠습니다.

엣, 그렇다면 같이 둘러보자.

⋯⋯. 오더를 수리했습니다.

와아, 벳푸만이 한눈에 보이네!
정말 예쁘다~.
정말 예쁘다~.


네. 마스터.

전망 기념 패널이 있네!
사진 찍자.
어디 보자 부탁할 만한 사람은 없으려나⋯⋯.
셀카로 찍을까?
사진 찍자.
어디 보자 부탁할 만한 사람은 없으려나⋯⋯.
셀카로 찍을까?

마스터를 피사체에 넣고 촬영.
마스터를 피사체에 넣고 촬영.
마스터를 피사체에 넣고 촬영.
(카메라 연사음)

엣, 아니아니, 내 사진만 여러 장 있어 봤자⋯⋯.
키나리 군이랑 둘이서 사진 찍고 싶은 거야.
벳푸만을 배경으로⋯⋯자, 찍자!
키나리 군이랑 둘이서 사진 찍고 싶은 거야.
벳푸만을 배경으로⋯⋯자, 찍자!

예스, 마스터.
(카메라 셔터음)

응, 좋은 사진!
키나리 군의 폰으로도 보낼게.
이 타워, 1957년에 완공되었다고 해. 오래됐네.
HAMA의 랜드마크 타워에 비하면 낮지만⋯⋯
바다가 잘 보여서 멋지네.
키나리 군의 폰으로도 보낼게.
이 타워, 1957년에 완공되었다고 해. 오래됐네.
HAMA의 랜드마크 타워에 비하면 낮지만⋯⋯
바다가 잘 보여서 멋지네.

⋯⋯마스터는, 바다를 좋아하나요.

좋아해~. 이전 직장에서도 여러 바다에 갔었지.
하지만 HAMA로 돌아오면, 역시 HAMA의 항구가 좋구나 하고 느끼게 돼.
요코하마 시가에도 있잖아.
『그렇기에 항구는 많고 많다마는
이 요코하마에 비할 바가 또 있으랴』라고⋯⋯.
하지만 HAMA로 돌아오면, 역시 HAMA의 항구가 좋구나 하고 느끼게 돼.
요코하마 시가에도 있잖아.
『그렇기에 항구는 많고 많다마는
이 요코하마에 비할 바가 또 있으랴』라고⋯⋯.

(요코하마 시가를 부르는 키나리)

~♪
『그렇기에 항구는 많고 많다마는
이 요코하마에 비할 바가 또 있으랴』
『그렇기에 항구는 많고 많다마는
이 요코하마에 비할 바가 또 있으랴』

!?

키나리 군, 지금 창법⋯⋯!
평소 연습할 때랑 완전히 달라, 엄청 감정이 실려 있어서 좋아!
Ev3ns의 노래도 그렇게 불러주면 좋을 것 같야!
평소 연습할 때랑 완전히 달라, 엄청 감정이 실려 있어서 좋아!
Ev3ns의 노래도 그렇게 불러주면 좋을 것 같야!

그렇군요. 오더를 수리하겠습니다.
지금처럼 부르겠습니다.
지금처럼 부르겠습니다.

오더는 아니지만⋯⋯그런데, 왜 지금까지는
그런 식으로 부르지 않았던 거야?
왠지 계속⋯⋯ 기계처럼 노래하고 있었지.
그런 식으로 부르지 않았던 거야?
왠지 계속⋯⋯ 기계처럼 노래하고 있었지.

기능적으로는 이런 창법을 갖추고 있었습니다.
오더가 없었기에 필요하다고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오더가 없었기에 필요하다고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기능⋯⋯?
어쩐지⋯⋯ 안드로이드 같은 말투네.
어쩐지⋯⋯ 안드로이드 같은 말투네.

(하지만 안드로이드가, 인간의 교도소에 있을 리는 없나)

그러고 보니⋯⋯ 저기, 말하고 싶지 않으면 말하지 않아도 되는데⋯⋯.
키나리 군은 어째서 감옥에 있었던 거야?
키나리 군은 어째서 감옥에 있었던 거야?

(물어봐도 될지 망설여지지만⋯⋯
키나리 군을 더 이해하고 싶어)
키나리 군을 더 이해하고 싶어)

⋯⋯.

아, 미안해. 말하기 곤란하면⋯⋯.

아뇨. 오더를 수리했습니다.


저는, 사람을⋯⋯ 죽였습니다.
――TO BE CONTINUED…
다음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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