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3-A17 Cried Wolf


타오타오~, 진정 좀 됐어~?
멘탈 케어 오케―?
멘탈 케어 오케―?

미안하다⋯⋯ 민폐 끼쳤네.

으응, 타오타오가 전철 못 타는 줄 몰랐는걸. 나야말로 미안.

아니⋯⋯ 이제 괜찮을 줄 알았는데 말이지.
비행기나 차는 괜찮았고, 전철도 엄청 오랜만이었으니까⋯⋯.
비행기나 차는 괜찮았고, 전철도 엄청 오랜만이었으니까⋯⋯.

기운 내~! 타오타오도 아이스크림 먹자!
이거 맛있다, 안에 얼린 과일이 들어있어! 맛없없이야~♪
이거 맛있다, 안에 얼린 과일이 들어있어! 맛없없이야~♪

음⋯⋯ 맛있네. 미안해, 관광 못 가게 돼서.

괜찮다니까. 그보다, 언제부터 전철을 못 타게 된 거야?

으음⋯⋯. 치히로한텐 과거 일을 물어봐 놓고,
내 얘기는 안 하는 것도 좀 그렇지.
내 얘기는 안 하는 것도 좀 그렇지.

?

있잖아, 저번에 잠깐 얘기했었지.
예전에, 가족을 위해서 TV에 나왔었다고⋯⋯.
나 말야, 부모님한테 칭찬받고 싶어서⋯⋯ 속임수 마술 카드 맞추기?
그런 걸 하면서, 초능력자라고 거짓말했던 시기가 있었어.
예전에, 가족을 위해서 TV에 나왔었다고⋯⋯.
나 말야, 부모님한테 칭찬받고 싶어서⋯⋯ 속임수 마술 카드 맞추기?
그런 걸 하면서, 초능력자라고 거짓말했던 시기가 있었어.

⋯⋯!

우리 부모님은⋯⋯ 나쁜 분들은 아니신데,
좀 맹신적이라서⋯⋯ 이상한 사상에 빠져있었어.
나를 신에게 선택받은 아이라고 굳게 믿어버려서 말이지⋯⋯.
좀 맹신적이라서⋯⋯ 이상한 사상에 빠져있었어.
나를 신에게 선택받은 아이라고 굳게 믿어버려서 말이지⋯⋯.

그랬구나⋯⋯.


우리 집에, 남동생이 있었는데 말야, 부모님이 남동생은 뒷전으로 미뤄두고서⋯⋯.
나도 이건 아니다 싶어서 생방송 중에 폭로했어.
이 능력은 사기라고. 그랬더니 말이야⋯⋯.
당연한 일이지만, 거짓말쟁이 소년이라고 불리며 손가락질당했어.
전철을 타면 수근거리는 소문이 오가고⋯⋯
그래서, 탈 수 없게 된 느낌.
나도 이건 아니다 싶어서 생방송 중에 폭로했어.
이 능력은 사기라고. 그랬더니 말이야⋯⋯.
당연한 일이지만, 거짓말쟁이 소년이라고 불리며 손가락질당했어.
전철을 타면 수근거리는 소문이 오가고⋯⋯
그래서, 탈 수 없게 된 느낌.

그랬던 거구나⋯⋯.

하지만 덩치도 커지고 겉모습도 변해서, 쉽사리 들키지 않게 되었으니까⋯⋯.
슬슬 탈 수 있게 됐을 거라고 생각했어.
슬슬 탈 수 있게 됐을 거라고 생각했어.

하아⋯⋯ 한심하지, 미안.
나,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엉망인 상태 그대로였어.
역시 타격이 크네~⋯⋯.
나,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엉망인 상태 그대로였어.
역시 타격이 크네~⋯⋯.

타오타오는⋯⋯ 엉망인 게 아니야.
엄청 강하다고 생각해.
왜냐하면 늘⋯⋯ 진실만을 말하고 있는 걸.
엄청 강하다고 생각해.
왜냐하면 늘⋯⋯ 진실만을 말하고 있는 걸.

뭐 그야, 전(元)거짓말쟁이 소년이니까 말이지.
이제는 거짓말을 못 하겠다는 것뿐이야.
이제는 거짓말을 못 하겠다는 것뿐이야.

어릴 적에, 그런 식으로 TV에 나오는 거 괴로웠겠네.

음―⋯⋯― 가장 힘들었던 건, 사기라고 폭로한 뒤에도
부모님이 나를 믿고 있었다는 점이려나.
⋯⋯이 사람들은 내가 아니라, 뭘 보고 있는 걸까, 하고 계속 궁금했어.
결국 서로 이해하지 못했지만.
부모님이 나를 믿고 있었다는 점이려나.
⋯⋯이 사람들은 내가 아니라, 뭘 보고 있는 걸까, 하고 계속 궁금했어.
결국 서로 이해하지 못했지만.

⋯⋯우리들, 똑같이 부모 때문에 마음고생 했네.

그렇네.


전철 정도는 못 타도 다른 교통수단을 이용할 수 있다면 괜찮지!
아이돌은 미니밴으로 이동하는 게 일반적이고!
그나저나, 타오타오 카드 맞추는 마술 할 수 있었구나?
치이 보고 싶은데~.
아이돌은 미니밴으로 이동하는 게 일반적이고!
그나저나, 타오타오 카드 맞추는 마술 할 수 있었구나?
치이 보고 싶은데~.

에에? 나름 트라우마인데요⋯⋯.

뭐 어때, 극복해 나가자!
특기가 있다는 건 아이돌로서는 강점이라구?
특기가 있다는 건 아이돌로서는 강점이라구?


극복해 나가자니⋯⋯ 가볍잖냐!

(그러고 보니 고등학교 때도 그 녀석이 졸라서 보여주곤 했었지.
⋯⋯습관처럼 할 수 있었으니까. 왠지 이런 주고받음도, 그립네.)
⋯⋯습관처럼 할 수 있었으니까. 왠지 이런 주고받음도, 그립네.)

뭐, 그럼 다음에⋯⋯ 내키면 말이지.

약속한 거다~♪

하지만 오늘 밤 연회 라이브, 내가, 할 수는 있을까.
전철도 못 타는 겁쟁이인데⋯⋯.
사람들의 시선에 노출되는 거, 사실 거부감 든다는 걸 깨달았어⋯⋯.
전철도 못 타는 겁쟁이인데⋯⋯.
사람들의 시선에 노출되는 거, 사실 거부감 든다는 걸 깨달았어⋯⋯.

(TV에 대한 트라우마가 있다면, 그럴만도)

타오타오가 실수하면, 치이가 도와줄게!
무대 위에서는 날 의지해도 좋다구.
이래 보여도 경험은 꽤 많으니까!
무대 위에서는 날 의지해도 좋다구.
이래 보여도 경험은 꽤 많으니까!

진짜냐. 든든하네⋯⋯.

(나도 타오타오에게 도움을 받고 있으니까, 적어도⋯⋯
라이브할 때만이라도 도움이 되고 싶어
무엇보다, 비밀을 이야기해줘서⋯⋯ 기쁠지도.
이건⋯⋯ 친구가 되었다는 뜻이려나.
만약 그렇다면⋯⋯)
라이브할 때만이라도 도움이 되고 싶어
무엇보다, 비밀을 이야기해줘서⋯⋯ 기쁠지도.
이건⋯⋯ 친구가 되었다는 뜻이려나.
만약 그렇다면⋯⋯)

(나, 제대로 된 친구가 생기는 건, 처음이야.)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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