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3-A12 : Ambassador of Hell

18TRIP_메인/003 : Chained up Scarlet
2026.06.17
 
#003-A12 Ambassador of Hell
 
 
벳푸 유케무리 전망대
 
온천 연기 완전 대박~!! 온천 거리라는 느낌♪
아게뽀요지 않아~!?
벳푸는 길 곳곳에서 연기가 나오는구나⋯⋯.
운치 있네.
주임, 여기서 우리가 할 일은 지옥 순례 앰배서더였지.
네! 여러분께서는 벳푸 관광의 하이라이트인 지옥 순례의 앰버서더를 맡으면서,
팬을 늘려주셨으면 하는데⋯⋯.
그 오더, 알겠다. 지금 당장 지옥으로 향하겠습니다.
키, 키나리 군. 진정해.
게다가 이거, 오더가 아니니까⋯⋯.
(공항에서부터 키나리 군이 엄청 고분고분한데⋯⋯
도대체 어쩌다 이렇게 된 걸까?)
지옥⋯⋯이라. 우선, 어떤 곳인지 보고 나서
어떻게 할지 생각해볼까.
 
벳푸 바다지옥
관광협회 담당자
아아⋯⋯ 당신들이 죄수 출신 관광구청장인가.
하아⋯⋯위에서 시키니까 일단 써주긴 하겠지만⋯⋯.
(뭐, 뭐야 이 응대는⋯⋯. 처음부터 분위기가 안 좋네)
관광협회 담당자
각 지옥에 한 명씩 붙어서, 도와주게.
별로 기대하지는 않지만, 적어도 폐는 끼치지 말라고.
⋯⋯왠지, 환영받지 못하는 것 같네.
어쩔 수 없어요, 아직 가석방 상태이기도 하고요.
이 영업도 무리하게 따낸 거라, 받아주는 것만으로도 감지덕지예요.
주임삐, 기운 내~?
신인 아이돌이란 게 다 이런 거지 뭐.
맞는 말이야. 처음부터 모든 게 다 잘 풀릴 리는 없지.
성의를 보여서, 인정받도록 하자.
일단 지옥이 7개니까 한 사람당 지옥 하나씩인가?
저요저―요! 치이는 바다지옥이 좋아.
사진도 잘 나오고~♪ 푸딩도 있고~♪
괜찮지 않아? 치히로는 손님 응대도 잘할 것 같고 말이지.
(라이토 씨, 치히로 군, 든든해⋯⋯!)
타오타오, 바다지옥 옆에 있는 귀석방주지옥(오니이시보우즈) 담당♪
나랑 가까운 곳으로 하자~♪
스님(보우즈)이라는 말도 타오타오한테 잘 어울리고♪
응? 상관없긴 한데⋯⋯ 스님이 나한테 어울린다는 게 칭찬인 건가⋯⋯?
확실히, 차분한 느낌이 타오에게 어울릴지도.
그렇다면 키나리는⋯⋯.
저는 마스터의 명령에 따릅니다.
마스터, 오더를.
마스터라니 나 말이야!? 으음, 그러니까⋯⋯.
음―. 흰연못지옥(시라이케)은 어때?
키나리 군의 분위기랑, 흰색이라는 색이 잘 어울리는 것 같아!
예스, 마스터.
그럼 난 귀산지옥(오니야마)으로 할까.
별명, 악어 지옥. 파충류하고는 마음이 잘 맞거든.
(파충류랑 마음이 잘 맞는다는 게 무슨 뜻이지⋯⋯?
그래도 쿠구리 씨가 순순히 맡아 준다면 괜찮으려나)
남은 것은 피의 연못 지옥, 회오리지옥, 가마솥지옥인가.
라이토 씨, 피의 연못 지옥을 담당해 주시겠어요?
여기도 사진이 잘 나와서 손님들이 많을 것 같아요.
알겠어.
나유키 군이 회오리지옥, 내가 가마솥지옥으로 괜찮을까?
⋯⋯뭐, 괜찮습니다. 주임에게 맡기겠습니다.
좋아! 그럼 다 같이 힘내자!
관광협회 담당자
담당 구역도 정해졌으니, 당신들이 얼마나 쓸모 있는지
한번 보여줬으면 좋겠는데 말이지.
여기 있는 관광객들을 응대해 줄 수 있겠나?
물론 시켜만 줘! 오모테나시는 재밌을 것 같네!
 
~battle skip~
 
관광협회 담당자
흐음, 이 정도인가⋯⋯. 뭐, 나쁘진 않네.
기대도 안 했으니까, 딱 그 정도였어.
그럼, 나머지는 잘 부탁해.
다들 완전 빵점이야~!!
아이돌은 미소가 생명! 팬 서비스 좀 더 팍팍 해야지!
마스터 명령이라면 오더를 수리한다.
어, 어렵구나, 오모테나시라는 거⋯⋯.
처음치고는 잘했는 걸!
분명 점점 익숙해질 거야.
각자, 맡은 자리에서 이번 피드백을 살려 업무에 임하도록 하자.
나유키, 장소가 가까우니 점심 같이 먹지 않을래?
⋯⋯.
이동하겠습니다―.
 
하아하아⋯⋯ 앰배서더라고 들었는데 상상과는 다르네⋯⋯.
지옥 담당자
어이, 신입! 어서 저기 있는 짐이나 날라!
앗, 네! 무겁⋯⋯다.
대체 뭐가 들어있는 거야, 이건⋯⋯계속 잡일만 하고 있잖아.
이래선 그냥 아르바이트생이나 다름 없잖냐⋯⋯.
 
하아⋯⋯ 드디어 휴식이구나.
나, 결국 감옥에 나와서도 계속 운이 나쁜 상태인 거냐고.
(그러고 보니 치히로는 잘하고 있으려나?
그 녀석, 나보다 비실비실한데 짐 나르기 같은 걸 할 수 있으려나)
여기가 포토 스팟이야~!
예―이, 같이 사진 찍쟈.
자, 역대급 인생샷~! 이거 무조건 화제가 될 거야!
Ev3ns의 나츠야키 치히로랑 찍었다고 소문 잔뜩내줘♪
(관광객의 환호)
(대, 대단하다⋯⋯! 제대로 아이돌 활동을 하고 있잖아!)
??
나츠야키 치히로 씨, 전부터 줄곧 제 최애는 당신이었어요――!
저랑 사진 한 장, 괜찮으신가요!?
(응? 저거, 간수장인 코다마잖아⋯⋯!?
변장을 하고⋯⋯ 뭘 하는 거야!?)
응응♪
일부러 와준 거야? 고마웡―♪
당연하지, 같이 사진 찍자―♪
??
정말 감사합니닷!!
평생의 보물로 간직하겠습니닷⋯⋯!!
(치히로, 프로네. 분명 코다마라는 걸 눈치챘을 텐데⋯⋯)
나는 저런 대응은 무리인데⋯⋯ 어떻게 해야 할까⋯⋯.
 
――TO BE CONTINUED…
 

 


다음편 : https://spinel17.tistory.com/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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