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6.18
 
#002-B03 He Follows
 
 
HAMA 투어즈 오피스 플로어
에―, 그럼!
컨셉 개선을 위한 미팅을 시작하겠습니다!
위쓰!
핵심은 경쟁사와 차별화를 꾀하면서 타겟의 니즈를 파악하는 것으로――
자기 자신에게도 친숙한 곳에 정착시키는 것. 이것이 중요합니다.
경쟁⋯⋯ 차별화⋯⋯ 친숙함⋯⋯.
음―⋯⋯ 음음 ⋯⋯.
(아쿠타 군, 생각을 너무 하면 코피가 나는 거였지.
상황을 봐 가며 진행해야겠네.)
니즈⋯⋯, ⋯⋯.
곧바로 터졌다. 닦자.
(닦이는 코피)
으그극⋯⋯.
그렇네⋯⋯, 우선 너무 비즈니스적인 생각은 하지 말고, 자기 자신에 대해 생각해볼까.
예를 들면, 아쿠타 군에게는 『이랬다면 좋았을텐데』같은 바람은 없어?
바람?
응. 그건 아쿠타 군에게 있어서의 『니즈』인거야.
거기서 아이디어를 끌어오는 것도 좋지 않을까 생각해서.
나에게 있어서의 니즈⋯⋯.
 
회상
알고 있어. 하지만――
자나 깨나, 생각하게 되는 일, 없는 걸까요.
지금의 나는, 그런 느낌.
그래도 이건, 너에게도 해당되는 말이고⋯⋯.
아까의 컨셉안은 말이야, 하고 싶은 것이 여기저기 흩어져서 뒤죽박죽이었으니까.
자신이 자주 생각하는 것을 하나, 축으로 삼아 대입해 봐도 좋을지도 모르겠어.
 
응⋯⋯ 그런가아⋯⋯ 응⋯⋯.
(흐르는 코피)
(슬슬 닦자⋯⋯ 그렇지만, 그 전에.)
예를 들어 영화 같은 것도 그렇잖아.
어떤 영화감독의 작품을 연달아 보면 공통의 테마가 보이는 경우가 있지?
그것은, 감독이 충족시키고 싶은 니즈이고――
거기서부터 온리 원인 컨셉이 태어난다고 생각해.
『없으니까 만들었다』는 건 영화뿐만 아니라 책이나 만화 같은 작품에서도 자주 있는 일이고.
늘 『이렇게 하고 싶다』고 생각하는 일들이기에, 자연스럽게 조예도 깊어지니까.
그걸 축으로 삼아 작품을 만들 수 있어. 완성할 수 있다고 해야 할까――
음음⋯⋯, 음!?
뭔가 알 것 같을지도―!
스티븐 스필햄버그 감독의 작품도 그렇잖아!? 공통된 테마가 있잖아!?
그 사람은 아마 아이들에게 꿈을 주고 싶었던 거야!
본인이 어렸을 때, 불우했다고 하더라고!
그 사람의 『이렇게 하고 싶다』라는 건,
어릴 때 좀 더 모험을 하고 싶었다거나! 공룡을 보고 싶었다는 그런 거잖아!
그러니까 그런, 모험과 스릴로 가득한 영화를 만든 거야!
외계인과 하늘을 날고 싶었던 거야!
분명 그렇네.
⋯⋯그럼, 그렇다면 나라면 어떤 테마로 어떤 니즈를 충족시키고 싶은가――
거기서 어떤 『팀만의 특징』이 생기는지. 그 부분을 생각해서――
(부들부들 떠는 아쿠타)
하아하아, 하아하아하아하아⋯⋯!
아, 아쿠타 군. 지나치게 코피 흐르고 있어⋯⋯!
하아하아하아하아⋯⋯!
선생님⋯⋯, 나 뭔가 어지러워⋯⋯.
(쓰러지는 아쿠타, 기겁하는 모미지)
아아아아아아쿠타 군!?
혹시 빈혈⋯⋯, 아쿠타 군! 아쿠타 군―!
 
회상
자나 깨나, 생각하게 되는 일, 없는 걸까요.
 
HAMA 하우스 뱀 방
자나.
 
HAMA 하우스 식당
깨나.
 
생각하게 되는 것.
 
HAMA 하우스 주임의 방
에, 없어?
없어!
고민 같은 거라도 괜찮은데도.
자나 깨나, 생각하게 되는 고민이라든가,
이렇게 하고 싶구나, 하는 게 없는게 내 고민이야!
(얼마나 천하태평하고 명랑한 건지⋯⋯.
그게 아쿠타 군의 좋은 점이지만 말이야.)
그것보다 어제 빈혈은 괜찮아?
우시오의 초콜릿, 잔뜩 먹었더니 나았어~.
(그렇다 해도, 다음은 어떻게 이끌어야 할까.
꽤 좋은 감을 잡았다고 생각했는데 말이야.)
그렇게 고민하지 마, 선생님. 나 나름대로의 생각이 있으니까.
어떤?
고민의 원인이 되는, 네거티브한 것을 찾아 여행을 나선다!
우리 멤버들은 그날 밤, 구교사에 있었는데, 각자 이유가 달랐걸랑.
아⋯⋯, 그런 것 같네. 하지만 다들, 서로의 자세한 이유는 모르는 거지.
응! 뭔가 복잡한 사정, 있을 것 같지 않아?
우선 참고 삼아 물어보려고.
(쇼도시마에서 나나키 군의 이야기는 들었지만⋯⋯
다른 모두의 이야기도 신경 쓰이네.)
나도 알고 싶네. ⋯⋯아쿠타 군의 이유도.
에에, 선생님에겐 알려줄 수 없지.
그런~걸~ 가르쳐 주는 건 좀 더 나중 아냐? 영화 전개 상!
그런 고로, 잘 있어!
(사라지는 아쿠타)
앗, 잠깐, 이건 영화가 아니야――
(초인종 소리)
(손, 손님⋯⋯! 타이밍 나쁘네!)
어쩔 수 없네⋯⋯! 아쿠타 군!
테이프 레코더 주보, 잊지 마!
(아쿠타 군이 규고사에 있었던 이유인가⋯⋯.
영화 찍으러 갔을지도, 정도로 생각했었는데.
말해주지 않는다면, 더 다른 깊은 이유가 있었을지도 몰라.)
 
HAMA 하우스 2층 복도
(예를 들면, 실종된 오노 군이었던가?
그의 실종 사건을 카메라에 담으려고 했다던가.)
신경 쓰이네⋯⋯.
(심야, 구 교사에 혼자 몰래 들어갈 정도의 동기는 어디서 나오는 걸까.
아쿠타 군은 평소에 네거티브한 감정을 전혀 느끼지 않으니까 말야⋯⋯.)
(초인종 소리)
네―! 지금 나갑니다―!
 
HAMA 하우스 현관
슈마이
와우와우와우와우! 가우가우가우가우가우!
가우가우가우! 왕왕왕왕!
스읍, 슈마이! 짖으면 안 돼!
손님이 무서워 하실 거야!
기다리게 해서 죄송합니다, 누구신지――
(문 여는 소리)
어라, 아무도 없네? 이상하다⋯⋯.
슈마이
그르르르르⋯⋯ 우우우우우우⋯⋯.
스읍―, 슈마이! 조용히 해――
⋯⋯에?
??
⋯⋯.
(이 사람, 누구야? 그보다 언제 집 안으로 들어왔지?)
??
⋯⋯, ⋯⋯.
(어째서 집 안의 냄새를 맡고 있는 거야⋯⋯!?)
??
흐음⋯⋯ 냄새는 나는데 말이지⋯⋯.
⋯⋯.
??
저기저기, 거기 있는 인간아.
잃어버린 물건을 찾고 있다만――, 너, 보지 못했는감?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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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대사는 忘れ物가 아닌 失せもの(*심지어 히라가나 うせもの 표기) 상당한 옛말입니다.

 

다음편: https://spinel17.tistory.com/5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