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2-A24 : 먹고, 웃고, 쏘아 올려라

18TRIP_메인/002 : Bitter Sweet Sixteen
2026.06.07

 

 
#002-A24 먹고, 웃고, 쏘아 올려라
 
 
쇼도시마 토미오카 하치만 신사
와~, 사람 정말 많다!
관광객들이 전부 모여든 것 같아!
(다들, 축제에 맞춰 여행을 오셨던 거였구나.
⋯⋯무사히 개최되어서 정말 다행이다.)
⋯⋯응?
관광객 A
저기-, 특제 시럽 뿌린 베이비 카스텔라 3팩 부탁합니다-.
네, 잠시만 기다려 주세요⋯⋯!
관광객 B
이쪽은 5팩이요!
네, 넵⋯⋯!
관광객 C
대박! 맛있다! 이 특제 시럽이 정말 좋네!
형씨, 10팩 추가요~!
(당황하는 우시오)
읏⋯⋯! 넵⋯⋯! 네!
대단해. 귀신 들린 것 마냥 번창하고 있어⋯⋯.
그러게. 축제가 시작되고 나서 계속 저 모양이야.
나나키 군이랑 키로쿠 군! 수고했어!
⋯⋯수, 고⋯⋯하셨⋯⋯습니다⋯⋯.
저기―, 주임. 괜찮으시다면⋯⋯인데요.
저희 지금 한가해서요.
쿠라마 군의 포장마차, 돕는 게 어떨까 해서.
이대로는 기다리는 손님들도 지루할 테니까.
⋯⋯채점상 문제 없어?
⋯⋯, 힘⋯⋯ 낼⋯⋯게.
에!?
(나나키 군과 키로쿠 군이, 스스로 나서서 돕겠다고 자청해 주었어⋯⋯.)
웃⋯⋯, 당연하지! 모르는 것이 있으면 뭐든지 물어봐 줘!
오모테나시 힘내자!
 
~battle skip~
 
두 사람 다, 도와줘서 고마워! 손님들도 정말 기뻐하는 것 같았어!
그치, 우시오 군!
⋯⋯뭐, 나 혼자 처리하는 것보다야 빨랐지.
인원이 확보되었으니 당연한 결과⋯⋯.
⋯⋯.
⋯⋯덕분에 살았어. 이거, 답례품.
가게에서 팔던 베이비 카스텔라.
⋯⋯감사를⋯⋯들었다⋯⋯.
또 비가 오지는 않았으면 좋겠는데.
⋯⋯잘 먹겠습니다.
우물우물⋯⋯, ⋯⋯!?
맛있어⋯⋯.
⋯⋯흥.
입에 넣는 순간, 마치 대초원에 있는 듯한 향이 퍼져나가는, 부드러운 시럽의 맛⋯⋯.
맑은 꿈결에 꽃을 더하듯, 문득 깨닫게 되면 어느새 곁에 있는, 스펀지 빵의 부드러운 달콤함⋯⋯. 어느 한쪽이 빠져서는 이룰 수 없는, 기적의 하모니――
어딘가 그리움마저 느껴지는 짭짤함과, 달콤함의 훌륭한 콤비네이션⋯⋯!
뭐였던 거야⋯⋯ 삼킬 때까지 뇌 속에서 지미 헨이 기타 솔로를 하고 있었어⋯⋯.
대단하다! 나나키 군은 음식 리뷰 재능도 있구나!
아, 아니, 너무 맛있었어서, 그만⋯⋯.
(조용히 계속 먹고 있는 키로쿠)
⋯⋯, ⋯⋯.
(키로쿠 군은 일심분란하게 먹고 있어. ⋯⋯귀엽다.)
맞다, 우시오 군.
왜.
베이비 카스텔라 기계를 준비해 준 아주머니들이 칭찬하셨어.
시럽은 깜빡했네~라고 했으면서, 재료는 제대로 가져왔다면, 말해달라고.
이렇게 맛있는 과자는 처음 먹어보신대. 고맙다고 하시더라.
(얼굴이 붉어지는 우시오)
⋯⋯, 그닥, 당연한 일을 했을 뿐이니까.
(라고 말하면서 뺨이 살짝 붉어져 있어. 부끄러워 하는구나.)
――이번에는 정말 모두 열심히 노력해 주었어.
불꽃놀이도 훌륭한 만듦새였고, 손님들도 지역 주민들도 정말 기뻐하셨어.
대성황이었다구!
음악은?
당연히! 지금까지 사용했던 음원보다 훨씬 좋다고,
젊은 분들 뿐만 아니라, 고령자분들도 즐거워하셨어!
정말로!?
정말이야. 벌써 영상도 올라왔더라.
불꽃놀이랑 연동된 연출이 최고라고, 조회수도 꽤 잘 나왔더라.
그렇구나!
아, 아니. ⋯⋯열심히 했으니까요. 뭐.
키로쿠 군의 등불도 말이야, 중독성 있는 으스스함이 귀엽다고 엄청 인기 많아서――
⋯⋯에⋯⋯.
등불 앞이 촬영 스폿처럼 되어 있었어.
SNS에 사진이 많이 올라오는 것 같아.
정⋯⋯, ⋯⋯정말, 로⋯⋯?
미완⋯⋯성⋯⋯인데⋯⋯도⋯⋯.
미완성이라는 건, 스스로가 생각하는 것보다 나쁘지 않은 거라구.
(살짝 웃는 키로쿠)
⋯⋯.
맑은 덕분에 많은 방문객이 있었고, 운영하시는 분들도 기뻐하셨어.
모두들, 정말 즐거워 보여서――
나, 감, 감동해서⋯⋯, ⋯⋯.
(훌쩍이는 모미지)
⋯⋯어른은, 의외로 울보란 말이지.
미, 미안. 해풍이 눈에 들어간 것 같아.
(어쨌든, 이렇게 모두의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것도,
가장 큰 공로자인 그 아이 덕분이야――)
오잇~스!
쿠로데미 감독상 싹쓸이 예정인 나, 등장!
모두들, 수고했다.
아쿠타 군, 무네우지 군, 수고했어!
아~, 이 타코야키 대박 맛있다!
오코노미야키는 폭신하게 잘 구워졌고, 오뎅은 국물이 잘 배어있어~!
포장마차 음식, 최고!
아-아, 이제부터 뒤풀이로 밥 먹으러 간다고 사쿠쨩 선생님이 말하셨는데.
그렇게 많이 사 오다니⋯⋯.
싫다~, 제대로 기억하고 있·다·구·욧.
포장마차 앞을 지나가다가, 공짜로 받은 거랍니다―!
아마 엄청 받고 싶다는 얼굴을 하고 있었겠지.
아니면 굶주린 개 같은 얼굴이었거나.
이소타케는⋯⋯확실히⋯⋯밥⋯⋯주고 싶어⋯⋯지지⋯⋯.
여러분들의 호의로 인한 것이기에, 거절하고 싶지 않았다.
지금은 먹지 말고, 나중에 먹으라고 말했다만.
참을 수 없었구나.
괜찮아! 내 위장은 인피니티!
아직 전체의 10%밖에 차지 않았으니까-!
여러분, 여기 계셨군요. 가게는 바로 들어갈 수 있다고 합니다.
첫날에 먹으러 갔던 히시오 덮밥 가게입니다.
내일이면 쇼도시마를 떠나니까, 이번에야말로 모두 다 같이 먹자.
히·시·오! 히·시·오!
(키로쿠와 눈을 마주치는 나나키, 우시오. 끄덕이는 둘.)
나나키&우시오
⋯⋯.
그럼, 전원 참가라는 건가.
⋯⋯, 그런⋯⋯것 같긴⋯⋯한데.
⋯⋯.
⋯⋯.
⋯⋯두 사람⋯⋯, 괜⋯⋯찮아⋯⋯?
⋯⋯싸움은⋯⋯⋯⋯, 하지⋯⋯⋯.
뭔데뭔데? 키로쿠의 히시오 덮밥, 반 준다고?
나에게? 야호―! 아자토-스!
⋯⋯!? 그게 아니――
엣, 사이드 미소시루도 준다고 말한거야?
진짜 키로쿠 신이네! 은혜롭도다, 은혜로워~~~!
⋯⋯그게, 아니⋯⋯, 라⋯⋯.
(왠지 대화가 잘 안 통하는 것 같지만⋯⋯.)
어쨌든, 출발!
 
회사 차내
쏘아 올렸다니―― 그 알을!?
오우! 쾅, 하고 말이지!
응? 뭐라고?
아니, 영화 이야기예요.
목소리 크다고.
알과 교섭한 결과, 그런 흐름이 되었다.
그나저나 의사소통을 할 수 있었던 거야? 그 알.
그닥 생물 같지 않다고 생각했는데.
생체 반응이 있었냐고 묻는다면, 없었다.
다만, 어떤 의지는 느껴질 때도 있었어.
우주와의 교신 기기 아냐?
원격 조종당했던 거야, 무선 조종 장난감처럼 말야~.
그래서, 알은?
한참을 산에서 찾아봤는데, 못 찾았어!
아마도 가루마냥 폭발했겠지.
우와⋯⋯, 진짜냐⋯⋯.
그럴리가―! 그 녀석은 그런 호락호락한 녀석이 아니라고―!
알인데도 말이지.
언젠가, 반드시 다시 만날 수 있을거야.
왠지――그런 느낌이 들어.
근거도 없는데 엄청난 자신감이네.
⋯⋯뭐, 됐어. 이 이야기, 키누가와 군에겐 절대로 이야기하지 마.
달걀에 대한 애착이 꽤 컸던 것 같으니까.
폭발했을지도 몰라, 라고 하면 분명 상처받을 걸.
알겠다. 스스로 바다로 돌아갔다고 전하지.
 
――TO BE CONTINUED…

나나키의 *또 비가 오지는 않았으면 좋겠는데. : 해가 서쪽에서 뜨려나. 같은 말입니다.

먹고 기도하고 사랑하라(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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