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2-A14 KEY to The Upside Down

그, 그, 그건, 그거는 음-, 아, 알⋯⋯이 아니라!
뭔가 알처럼 생기긴 했지만 알이 아니고!
뭔가 알처럼 생기긴 했지만 알이 아니고!

(엄청 당황하네⋯⋯. 그렇겠지⋯⋯.
사춘기의 불건전한 그런 거니까⋯⋯.)
사춘기의 불건전한 그런 거니까⋯⋯.)

그, 줘봐!? 이렇게 파우치로 감싸면~~!
단단하고 차가워서 얼음 팩 같고 기분이 좋단 말이죠~!
잠잘 때 안으면 최고-! 그래! 자는데 사용하는거야!
오히려 지금 같이, 자고 있었어!
나 이거 없으면 못 잔단 말이지-! 안 안고 자면 말야-!
그런 운명의 별 아래에서 태어난 거야!
단단하고 차가워서 얼음 팩 같고 기분이 좋단 말이죠~!
잠잘 때 안으면 최고-! 그래! 자는데 사용하는거야!
오히려 지금 같이, 자고 있었어!
나 이거 없으면 못 잔단 말이지-! 안 안고 자면 말야-!
그런 운명의 별 아래에서 태어난 거야!
(잠에서 깨는 나나키)

⋯⋯, 시끄러워서 잠을 못 자겠는데⋯⋯.
아쿠타는 왜 그렇게 큰 소리를 내고 있는 거⋯⋯.
아쿠타는 왜 그렇게 큰 소리를 내고 있는 거⋯⋯.

나나키도 어릴 적부터 염소 인형이 없으면 잠을 못 자!
와~우 우연~! 나도 이게 없으면 안 되걸랑~!
와~우 우연~! 나도 이게 없으면 안 되걸랑~!

확실히 카페에서도 염소가 어쩌고 했었지.
나나키 군, 그랬구나.
나나키 군, 그랬구나.

핫!? 아⋯⋯아쿠타, 너어⋯⋯!


아니, 그만해 줄래!?
오해하지 마! 진짜 아니니까!
오해하지 마! 진짜 아니니까!
(점점 가라앉는 아쿠타)

이 녀석이 적당히 지껄이는 것 뿐이니까⋯⋯!
그치, 아쿠타!
그치, 아쿠타!

으 윽! 큿⋯⋯ 윽, 크⋯⋯!

어, 어쩜 이리 훌륭한 프론트 초크가⋯⋯!
아름답지만 위험한 기술입니다! 그만두세요!
아름답지만 위험한 기술입니다! 그만두세요!

방 나가면 바로 손 뗄 거니까 괜찮습니다⋯⋯!
그럼실례하겠습니다,좋은밤되세요, 키누가와 군도 어서!
그럼실례하겠습니다,좋은밤되세요, 키누가와 군도 어서!

! 아, 아아⋯⋯!
(방을 나가는 셋)

기다리세요! 도대체 어느 체육관에서 배운 겁니까!
강사는요? 그 기술은 어디서 연마를――!
강사는요? 그 기술은 어디서 연마를――!

사쿠지로 씨! 조용히 내버려 두자구요!

허나⋯⋯!
(또박또박 말하는 모미지)

청소년은, 비밀이 많은 법이에요⋯⋯!


하―⋯⋯., 잠들기 전 마시는 차는 맛있네.
부교감신경에 카페인이 쨍하게 듣는 느낌이야.
부교감신경에 카페인이 쨍하게 듣는 느낌이야.

봐, 달이 아름다워. 휘영청 빛나고 있다.

⋯⋯눈부셔. 잠이 더욱 깰 것 같아.
(뛰쳐 들어오는 셋)

하아, 하아⋯⋯! 큰일이다⋯⋯!

아~~~, 오늘은 강 건너편에서 누군가가 이리오렴~하고 손짓하는 것까지 보였어~~!

저기 말야⋯⋯노크도 없이 들어오는 거,
인간으로서 끝났다고 생각하는 데, 변명 있어?
인간으로서 끝났다고 생각하는 데, 변명 있어?

――들켰을지도 몰라.

하?

알 말야.

누구에게.

주임이랑⋯⋯ 사쿠쨩 선생님에게.

하!?

그만두도록, 우시오.
나나메기 일행만을 탓하는 건 옳지 않다.
그보다, 알은 무사한가?
나나메기 일행만을 탓하는 건 옳지 않다.
그보다, 알은 무사한가?

아, 그건 아마도 괜찮-.
굴러떨어지긴 했는데, 내가 파우치에 다시 넣었을 땐 아무렇지도 않았던 것 같아.
굴러떨어지긴 했는데, 내가 파우치에 다시 넣었을 땐 아무렇지도 않았던 것 같아.

알겠다. 확인하게 해 줘.


⋯⋯, 카운트다운은, 평소대로 되고 있네.

애초에 말이야, 무슨 카운트 다운인걸까?
시계 초침과는 안 맞단 말이지~.
시계 초침과는 안 맞단 말이지~.

⋯⋯약 3.5초에⋯⋯ 1 카운트.

0이 되면 깨지는 것이 아닐까.

그럼, 구교사 때 처럼 쾅- 하는 거?

⋯⋯역시, 가져오지 말았어야 했어.
구교사에 두고 오는 게 정답이었던 거야.
구교사에 두고 오는 게 정답이었던 거야.

글국 가져와 버렸으니, 그런 주장 해봤자 아무 의미가 없다니까.

난 반대했잖아, 처음부터.
(둘러보는 키로쿠)

⋯⋯.

행동이 따르지 않았다는 거야.
그랬다면 진작 선생님에게 말이라도 했어야지.
그랬다면 진작 선생님에게 말이라도 했어야지.

그날, 구교사에 있었던 이유를 어른들에게 깊이 추궁당하고 싶지 않다.
그렇기에 빨리 추궁에서 벗어나고 싶어서, 알에 대해서도 말하지 않았던 거잖아.
그렇기에 빨리 추궁에서 벗어나고 싶어서, 알에 대해서도 말하지 않았던 거잖아.

⋯⋯.

끼리끼리 싸우지 말라구~.
우리들은 이미 운명 공동체! 사이좋게 지내자.
우리들은 이미 운명 공동체! 사이좋게 지내자.

딱히 싸운 건 아닙니다. 쿠라마 군의 비아냥이 폭발하고 있을 뿐.

참고로, 나는 이대로 가지고 있는 거 OK 파일까.
알이 있으면 또 폭발 장면을 볼 수 있을지도 모르잖아?
돈 안 들이고, 할리우드급 영상을 마음껏 찍을 수 있어! 최고잖아!
알이 있으면 또 폭발 장면을 볼 수 있을지도 모르잖아?
돈 안 들이고, 할리우드급 영상을 마음껏 찍을 수 있어! 최고잖아!

나는, 변함없이 놓아주는 파.

⋯⋯.

헤에, 키누가와도 같은 생각?
좋겠네. 비둘기는 꽃만 꺾고 있다면 행복해진다니.
좋겠네. 비둘기는 꽃만 꺾고 있다면 행복해진다니.

⋯⋯비둘기.

온건파를 뜻한다.
반대로 매는 강경파를 뜻하지.
반대로 매는 강경파를 뜻하지.

이 알이, 혹은 그 교실에 있었을지도 모르는 다른 알이 폭발을 일으켰다,
그게 우리 모두의 공통 인식인 거잖아.
게다가 카운트다운이 다시 진행되고 있어.
이런 건, 우리들만으로 해결핼 수 있는 문제가 아니라고 말하는 거야.
⋯⋯이 이상 무슨 문제가 일어나기 전에――
그게 우리 모두의 공통 인식인 거잖아.
게다가 카운트다운이 다시 진행되고 있어.
이런 건, 우리들만으로 해결핼 수 있는 문제가 아니라고 말하는 거야.
⋯⋯이 이상 무슨 문제가 일어나기 전에――

이런 정체 모를 것은, 여행 중에 얼른 버리고 오잔 뜻?

비약이 심하다?

심하지 않아. 어쨌든 어른들에게는 상담할 수 없잖아.
일은 크게 만들지 않으려면, 처분할 수 밖에 없잖아.
비둘기 두 사람이 말하고 있는 게 그런 거고.
일은 크게 만들지 않으려면, 처분할 수 밖에 없잖아.
비둘기 두 사람이 말하고 있는 게 그런 거고.
(나나키, 한숨)

⋯⋯.
(머뭇거리는 키로쿠)

⋯⋯, ⋯⋯.

하아⋯⋯ 전혀 납득하지 못했습니다, 라는 표정 짓는 거. 그만 좀 해줄래?
저는 제 의견을 말하고 있을 뿐입니다만.
⋯⋯그렇다면 민주주의답게, 다수결로 하시겠습니까?
저는 제 의견을 말하고 있을 뿐입니다만.
⋯⋯그렇다면 민주주의답게, 다수결로 하시겠습니까?

나는 버리는 거 반대. 아호타케도.
네, 이걸로 2표~.
네, 이걸로 2표~.

나 또한 반대다. 놓아주고 싶지 않아.
⋯⋯오랫동안 찾아 헤메왔던, 외계인의 단서가 될지도 몰라.
그러므로 항상 가지고 있고 싶다.
구교사에서 가장 먼저, 알을 가지고 온 것 또한 나다. 미안해.
⋯⋯오랫동안 찾아 헤메왔던, 외계인의 단서가 될지도 몰라.
그러므로 항상 가지고 있고 싶다.
구교사에서 가장 먼저, 알을 가지고 온 것 또한 나다. 미안해.

카구야 군의 이유는, 뭐, 납득이 가긴 하는데.
쿠라마 군은 어째서 반대하는 건데. 들려줘.
쿠라마 군은 어째서 반대하는 건데. 들려줘.

재미있을 것 같으니까.
짜증나는 녀석들에게 한 방 먹일 수 있는 무기가 될 것 같으니까.
다른 이유가 필요해?
짜증나는 녀석들에게 한 방 먹일 수 있는 무기가 될 것 같으니까.
다른 이유가 필요해?

⋯⋯, 입을 다물 수가 없네.

자자자자자! 이야기는 거기까지 하고!
3대 2로 알은 가지고 가자는 흐름이잖아, 이건.
3대 2로 알은 가지고 가자는 흐름이잖아, 이건.

⋯⋯.

이 알은 우리가 발견해서, 우리가 옮겼어.
생각을 바꿔보면 말야――
우리에게 발견되기를 바랐던 게 아닐까-.
생각을 바꿔보면 말야――
우리에게 발견되기를 바랐던 게 아닐까-.

『이걸 써서, 모두를 깜짝 놀라게 해!』
라며 각본가가 주인공에게 건네는, 키 아이템이랄까.
즉, 우리들은 주인공으로 선택받은 거야.
라며 각본가가 주인공에게 건네는, 키 아이템이랄까.
즉, 우리들은 주인공으로 선택받은 거야.

이 알은, 우리가 남들과 다르다는 특별함의 증명이라고.
그렇다면, 이야기의 마지막까지 가지고 있는 게 당연하잖아.
그렇다면, 이야기의 마지막까지 가지고 있는 게 당연하잖아.

4인

⋯⋯.
(나나키, 다시 한숨.)

⋯⋯알겠어.
카운트도, 지금까지의 진행 상황으로 봐서는 0이 될 때까지 아직 시간이 있을 것 같고――
계속 교대로 소지하는 걸로.
⋯⋯자, 다음 사람.
카운트도, 지금까지의 진행 상황으로 봐서는 0이 될 때까지 아직 시간이 있을 것 같고――
계속 교대로 소지하는 걸로.
⋯⋯자, 다음 사람.

⋯⋯받았어.

야호오오오오이! 그럼· 지금까지대로!
그럼, 무슨 일 있으면 그 무전기 앱으로 연락 주고받는 걸로.
그럼, 무슨 일 있으면 그 무전기 앱으로 연락 주고받는 걸로.

주임이나 사쿠쨩 선생님에게 지적받으면, 어떻게 대답할 거야?

시치미 땔 수 밖에 없잖아.
그걸 위해 알 담당을 바꾸고 있는 거니까.
그걸 위해 알 담당을 바꾸고 있는 거니까.

⋯⋯확인.

일단락되었나. ⋯⋯그런데.
모두들, 일의 진행 상황은 어떻지.
모두들, 일의 진행 상황은 어떻지.

나는⋯⋯, ⋯⋯조금 의욕이 생기고 있나.

? 무언가 기뻐 보이는 얼굴을 하고 있군.

보통입니다.

이소타케는?

안십하십시오, 아직 서두를 시간이 아냐―.

아호타케는 당일 촬영뿐이니까, 서두를 이유가 없잖아.
참고로, 나는 무리야. 진행된 것도 없고 의욕도 없어.
대체로, 준비부터 당일까지 시간이 너무 없어――
참고로, 나는 무리야. 진행된 것도 없고 의욕도 없어.
대체로, 준비부터 당일까지 시간이 너무 없어――

문제없음, 인가.

와~, 노동청 안건~.

키누가와는 어떻지?

아⋯⋯, 아.

키로쿠라면 괜찮-! 이 녀석, 쩔어주는 천재 아티스트니까.

⋯⋯.

쩌는 녀석을 그려서, 쩌는 등불 아트로 전 인류를 쩔어주게 매료시킬 걸!
기대하라고. 쩌니까.
기대하라고. 쩌니까.


⋯⋯그렇⋯⋯.

그렇다면 안심이군. 그럼, 양치나 하고 변소나 들렀다 잠을 청할까.

나도~.
(표정이 좋지 않은 키로쿠)

⋯⋯.

쩔고 뭐고 할 것 없이, 정해진 디자인을 칠하는 것 뿐이잖아.
거의 AI가 하는 일이네.
거의 AI가 하는 일이네.

⋯⋯, ⋯⋯.
(웃는 우시오)

⋯⋯, 여보세요-.

⋯⋯⋯⋯.

듣고 있어?

⋯⋯⋯⋯⋯⋯.

⋯⋯저기, 전부터 묻고 싶었다만.

읏⋯⋯.

너 말야, 항상 그런 식인 거?

⋯⋯! 그⋯⋯, ⋯⋯.

⋯⋯.
(눈을 피하는 키로쿠)

⋯⋯⋯⋯.

하아⋯⋯ 됐어. 잊어버려.

⋯⋯⋯⋯.
――TO BE CONTINUED…
기묘한 이야기(2016): 작중에 등장하는 세계, The Upside Down으로 추정.
다음편: https://spinel17.tistory.com/4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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