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A06 : 익센트릭 청소년

18TRIP_메인/000 : Still Blank
2026.05.25
 
#000-A06 익센트릭 청소년
 
 
랜드마크 플라자
꽃을 파는 남자
도착⋯⋯했다. 여기면 돼?
괜찮아요! 정말 도움을 받았습니다. 감사――
아, 맞다. 죄송해요. 아직 이름을 못 물어봤네요.
꽃을 파는 남자
아아, 아―⋯⋯.
그럼, 이거.
이건?
꽃을 파는 남자
내 가게. 여유 생기면 들러.
꽃이 필요할 때나, 세탁을 하고 싶을 때.
세탁? 이랑, 꽃⋯⋯? 어떤 가게⋯⋯?
꽃을 파는 남자
그럼, 갈게.
(바이크 엔진음)
감, 감사해요!
⋯⋯HAMA NICE TRIP!
꽃을 파는 남자
⋯⋯HAMA NICE TRIP, too.
(멀어지는 바이크 소리)
(⋯⋯재미있는 사람이었네.)
그럼, ⋯⋯카프카를 찾아 볼까!
 
랜드마크 플라자 1F 광장
으-음⋯⋯ 여기에도 없나.
(어디 간 거지, 카프카⋯⋯.)
그날, 내가 만들었던 관광 가이드, 다음은 어디었지――
헤어밴드를 한 소년
저기저기, 거기 있는 사람!
에⋯⋯ 나?
헤어밴드를 한 소년
맞아! 잠깐 평생의 부탁이 하나 있는데~⋯⋯.
이 카메라로, 나를 잔뜩 찍어 줘!
에, 에 ⋯⋯ 엣!?
헤어밴드를 한 소년
그럼, 간다아⋯⋯.
헤어밴드를 한 소년
『잠깐, 기다려!!』
에, 뭘⋯⋯!?
헤어밴드를 한 소년
『그 계단은 아직 안 돼! 안돼―――!』
 
경비원 A
거기 너! 멈춰!
 
헤어밴드를 한 소년
『젠장⋯⋯우주 차원 오버 저니 장치의 장전이 아직 안 됐어⋯⋯!』
 
경비원 B
무슨 소리를 하고 있는 거야, 너는⋯⋯ 아무튼 저리 가!
드레스 코드를 지키지 않으면 이 이상 들어갈 수 없어!
 
헤어밴드를 한 소년
『알고 있다고! 이런 장비로는 불완전한 오버 저니를 견딜 수 없어⋯⋯!』
 
헤어밴드를 한 소년
찍어줘! 제대로 찍어줘!!
어⋯⋯나에게 말하는 거야⋯⋯?
헤어밴드를 한 소년
『통과시켜 줘! 그 녀석을 혼자 보낼 수는!』
 
경비원 A
어이⋯⋯! 힘이 세구나, 너⋯⋯!
 
경비원 B
작작 좀 해!!
 
헤어밴드를 한 소년
이런⋯⋯!?
 
(아⋯⋯ 풀려난 것 같아⋯⋯?)
헤어밴드를 한 소년
후우⋯⋯, 이 정도인가.
헤어밴드를 한 소년
저기! 찍었어? 찍었어!?
아⋯⋯미안. 넋을 잃어버려서 아무것도⋯⋯.
헤어밴드를 한 소년
진짜냐―! 그럼 한 번 더⋯⋯.
기다려, 기다려!
똑같은 짓을 하면, 또 경비원 분들께 제지당할 거야!
헤어밴드를 한 소년
바보, 그게 좋은 거라구!
이 씬 87은, 조직의 제지를 뿌리치고, 멀티버스를 넘나들며 친구를 구하러 가는 부분이니까!
무, 무슨 촬영인진 모르겠지만, 폐를 끼치는 건 그만두는게⋯⋯.
경비원 분들도 엄청 경계하고 계시고.
헤어밴드를 한 소년
체―엣!
방금 엄청 감동적인 장면을 찍은 것 같았는데!
(팔락이는 소리)
⋯⋯어라?
저기, 그거 뭐야?
헤어밴드를 한 소년
이거? 종이를 만 것 뿐이지만⋯⋯.
촬영이라고 하면 이거잖아! 메가폰!
아, 아니. 그게 아니라⋯⋯ 그, 제일 바깥쪽의 종이. 보여줄 수 있어?
헤어밴드를 한 소년
괜찮아, 별 거 아니고!
아까 복도 위에서 떨어진 걸 그냥 주운 것 뿐이고.
 
랜드마크 타워는, HAMA의 상징!
전망 플로어·스카이 가든에서는 HAMA의 거리가 한눈에 보입니다.
 
학교 현장학습으로 갔을 때, 카프카가 있는 병원을 찾았어.
역시 어느 방이 카프카의 방인지는 알 수 없었지만 말이야.
역시 이것도⋯⋯ 내가 만든 관광 가이드야⋯⋯.
 
헤어밴드를 한 소년
헤에⋯⋯ 학교 현장학습인가.
지금으로선 조금 ,생각하기 어려운 걸.
에, 어째서?
헤어밴드를 한 소년
그야-⋯⋯ 저거저거, 봐봐.
 
『――랜드마크 플라자 2층.
「버거 엠퍼러」의 스페셜티, 다이아몬드 포테이토 프라이, 34,000엔!』
『누아르뮈티에 섬의 최고급 감자, 1kg에 4만 엔 짜리를
안데스 산맥 지하 약 450m 대수층을 수원으로 한 물에
정확히 38.8초 동안 담갔다가, 숙련된 셰프가 바삭하게 프라이!』
(기겁하는 모미지)
(어제, 공항에서 만났던 관광구청장인 니시조노 렌가다⋯⋯!
그나저나, 감자튀김에 3만엔⋯⋯!? 5성급 버거 가게 광고인가!?)
『――언제나 최고 수준의 서비스가 여기에.
아방에 럭셔리, 당신의 스테이터스에 딱 맞는 화려한 셀럽 전용 시설,
랜드마크에 온 것을 환영한다.』
 
헤어밴드를 한 소년
그치? 이렇게 돈 많이 드는 곳에 초등학생들이 우르르 올 리가 없잖아?
그런⋯⋯!
(랜드마크가 이렇게 변해버린 건 그 관광구청장 방침이라는 건가⋯⋯!?)
 
――TO BE CONTINUED…

다음편: https://spinel17.tistory.com/471

'18TRIP_메인 > 000 : Still Blank' 카테고리의 다른 글

000-A08 : 인생 최대의 도박  (0) 2026.05.25
000-A07 : 추억의 여정  (0) 2026.05.25
000-A05 : 꽃을 파는 남자  (0) 2026.05.25
000-A04 : 첫 여행  (0) 2026.05.24
000-A03 : 오모테나시 비기닝 SIDE:B  (0) 2026.05.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