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2-A07 : 언브레이커블·보이즈

18TRIP_메인/002 : Bitter Sweet Sixteen
2026.05.20
 
#002-A07 언브레이커블·보이즈
 
 
HAMA 투어즈 오피스
여기, 커피입니다.
아⋯⋯ 죄송합니다. 감사해요.
너무 무리하는 거 아닌가요?
내일부터였죠, 낮 반의 연수 여행.
응⋯⋯하지만, 떠나기 전에 꼭 끝내고 싶은 일이 아직 남아있어서요.
저라도 괜찮으면 도와드릴게요. 내일 준비도 있을테니까요.
아니아니, 그럴 필요는 없어요.
⋯⋯지금, 몇 시인지 알고 계신가요?
이대로는 못 주무실걸요.
엣――20시!? 큰, 큰일이다.
(웃는 나유키)
그럼, 전 어디서부터 시작할까요?
정말 죄송합니다⋯⋯! 음, 그럼――
 
*
HAMA 하우스 현관
오우, 어서 와―⋯⋯, 엄청나게 많은 짐이네.
다녀왔습니다. 이건 내일부터 필요한 물품이라고 할까요――
죄송합니다만, 부장. 떨어질 것 같은데, 괜찮으시면 잠시 들어줄 수 있나요⋯⋯!
싫거든-, 야근은 안 하는 주의라서.
먼저 소파에서 기다리고 있을테니, 얼른 와.
아―, 몸이 가볍네~, 양손이 자유로워~.
(사라지는 다니엘)
큭⋯⋯!
저에게 넘기셔도 괜찮아요. 어서.
아니, 나유키 군이 나보다 더 아슬아슬한 밸런스니까, 괜찮아요.
더 이상 폐를 끼칠 순 없고.
오늘, 정말 여러모로 감사했습니다.
일을 도와준 데다가, 쇼핑까지 같이 해 주다니.
천만에요. 도움이 되어서 다행인걸요.
 
HAMA 하우스 거실
벌레 퇴치 스프레이, 자외선 차단제, 쿨링 시트, 바디 시트, 반창고, 해열제, 멀미약⋯⋯.
뭔가 좋은 걸 사왔나 기대해 봤다만⋯⋯ 시시한 것들 뿐이잖냐.
술은? 안주는? 먹을 건?
없다구요. 모두 16세 학생들을 위한 것이니까요. 약도 못 줘요.
필요 없다고. 그보다 그 나이면 성인용으로도 괜찮지 않아?
지금 검색해보니, 딱 성인용을 사용할 수 있는 나이네요.
빠르다! 감사합니다.
그렇구나, 성인용이라도 되는 거구나⋯⋯.
같이 쇼핑하고 있었는데 죄송해요, 깨닫지 못해서.
뭐, 반대보다는 낫지 않아?
애들에게 어른용을 먹이는 것보다는 말이야.
 
HAMA 하우스 개인실
(좋아. 이걸로 살 것 체크리스트는 끝났⋯⋯고.
일단, 성인용 약도 챙겼으니까. 이제 내일만 기다리면 돼――)
아, 그러고보니⋯⋯.
(타자 소리)
(『하마 아스나로 고교』⋯⋯ 『사건』⋯⋯ 검색.)
음, 보자보자⋯⋯.
 
 
6월 모일, 심야 12시경.
HAMA 5구에 있는 하마 아스나로 고등학교 구 교사에서 갑자기 의문의 폭발이 발생.
 
교사가 붕괴하는 대참사가 일어났지만,
다행히 휘말린 학생이나 교사는 없었으며, 부상자도 없었다.
폭발 원인은 여전히 불명으로 조사 중이다.
 
 
(그러고 보니, 분명 폭발 뉴스가 있었던 것 같은데⋯⋯.
교, 교사가 이렇게 부서지다니⋯⋯!
모두 현장에 있었을 텐데, 용케 무사했네⋯⋯.)
(다치지도 않았고, 정말 다행이야⋯⋯.
하지만 역시, 이 규모는 애들의 소행일 리가――, 아니.)
 
회상
필요 없다고. 그보다 그 나이면 성인용으로도 괜찮지 않아?
 
(아까 다니엘 씨도 말했지만, 지금의 그 애들은 『애』라고 부를 나이가 아닐지도 몰라.
음, 그 외에는⋯⋯.)
 
HAMA에 사는 친구에게 들었는데, 소리 대박이었대www
콰앙, 하고www
 
안 그래도 학생 많아서 짜증나는데, 교문 앞 구경꾼들까지 늘어서 민폐.
 
그러고 보니 아스고에 최근 실종된 학생이 있었지.
분명 그 녀석들이랑 관련 있을걸.
 
음모의 기운?
 
아스고는 즉시 사실을 공개하라!
 
(아아⋯⋯dazzle도 엉망이야⋯⋯.
학생의 실종이라⋯⋯그런 일이 있었구나.)
⋯⋯.
 
회상
연수 여행 날, 무조건 데리고 갈 테니 맡겨 줘!
 
모미지
(아까 PeChat으로는 『괜찮아!』라는 답장이 있었지만――
내일로부터 1주일, 아무 일 없이 무사히 끝낼 수 있을까⋯⋯.)
 
도쿄 메트로폴리스 국제공항 로비
선생님, 여기여기!
좋은 아침.
좋은 아침입니다. 날씨가 좋아서 다행이군요.
네! 좋은 아침――⋯⋯.
⋯⋯.
⋯⋯.
⋯⋯후아아⋯⋯, 졸려.
⋯⋯.
뭐야. 사람 하품이 그렇게 신기해?
아, 미안. 그런 의미의 시선이 아니라⋯⋯.
(텐션은 낮은 것 같지만, 제대로 다들 모여 있어.
⋯⋯정말 다행이다.
아쿠타 군이 설득해 줬구나⋯⋯고마워⋯⋯!)
⋯⋯.
(아하하. ⋯⋯나중에 따로 고맙다고 해야겠다.)
선생님, 이것이 전원 분의 학부모 동의서다.
고마워. 모아 놨었구나.
그보다 『선생님』이라고 부르지 않아도 돼.
정식 교원이 아니니까.
그런가. 그렇다면 어떻게 불리고 싶지?
으-음⋯⋯ 그럼, 『주임』으로.
알았다. 그렇게 부르지. ――그럼, 추후에.
⋯⋯역시, 학생들을 통솔하는 데 익숙하네요.
그는 안트로포소피 천문부의 부장 겸 부학생회장이니까요.
안⋯⋯?
안트로포소피 천문부입니다.
그렇군요. 그 빈틈없는 몸가짐은 그런 이유에서였던 거군요.
(전에 만났을 때보다도 협조적으로 느껴지는데,
아쿠타 군, 어떻게 설득해 준 걸까나⋯⋯.)
안트로포소피 천문부입니다.
아, 네. 알겠습니다.
(응⋯⋯?)
(작은 목소리의 둘)
자, 무네우지. ⋯⋯다음은 너잖아.
아아, 여기 넣어 줘.
(⋯⋯핑크색의 귀여운 주머니에 뭔갈 넣고 있어⋯⋯.
빌려준 걸 돌려주는 걸까.)
그럼⋯⋯저는 차로 이동하므로, 슬슬 먼저 가 보겠습니다.
네. 그럼 그쪽에서 뵙겠습니다. 조심해서 오세요.
네, 당신도요.
안전 운전으로, 비행기보다 먼저 도착해 보이지요.
(사라지는 사쿠지로)
――그럼, 모두들. 우리도 가 볼까.
예이―! 마음의 준비는 오케이라구, 선생님!
그건 그렇고 목적지는 어디야? 안 적혀 있던데.
으, 응⋯⋯ 서프라이즈로 하려고 했었어.
(사실은 기획서를 급히 만들다보니, 그냥 깜빡하고 안 쓴 거지만⋯⋯!)
⋯⋯흐응. 어딘가 모르게 거짓말 같지만, 납득한 걸로 해 줄게.
다행이네. ⋯⋯크흠.
(목을 가다듬는 모미지)
에―, 이제부터 저희가 향하는 곳은――
쇼도시마입니다!
 
――TO BE CONTINUED…

언브레이커블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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