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2-A03 낙오자 악마들
(학생들이 떠드는 소리)

왜 그러시죠? 두리번두리번하시면서.

아뇨, 다들 잔뜩 신나있구나 해서요.
아마 내일부터 여름방학이었죠.
아마 내일부터 여름방학이었죠.

네. 부러우신가요?

아하하! 조금이지만요. 하지만 쉴 틈은 없으니까요.

호오.

설마 제가 외부 지도원이 되는 날이 올 줄은 생각지도 못했지만요――
저도 사쿠지로 씨처럼 아이들에게 존경받는 교사가 되고 싶다고 생각해요!
저도 사쿠지로 씨처럼 아이들에게 존경받는 교사가 되고 싶다고 생각해요!

네에, 당신이라면 분명 괜찮을 거라고 믿고 있습니다.
(웃는 모미지)

감사합니다!
――그나저나, 지역 활성부 아이들은, 어떤 학생들인가요?
――그나저나, 지역 활성부 아이들은, 어떤 학생들인가요?

근신 해제 후 경과 관찰이 필요한 5명입니다.

에⋯⋯, 근신이요?

네. 한 달 전쯤이었을까요.
저희 학교의 구 교사에서 어떤 사건이 있었습니다.
그들은 그 사건에 관여한 것으로 여겨져, 그 결과, 자택 근신 처분을 받았습니다.
이후, 퇴학을 면하는 대신 지역 활성부에서 봉사활동을 하기로 했다고 전해 들었습니다.
저희 학교의 구 교사에서 어떤 사건이 있었습니다.
그들은 그 사건에 관여한 것으로 여겨져, 그 결과, 자택 근신 처분을 받았습니다.
이후, 퇴학을 면하는 대신 지역 활성부에서 봉사활동을 하기로 했다고 전해 들었습니다.

사건? 관여?
설, 설마, 소문난 문제아들 뿐이라는 건⋯⋯.
설, 설마, 소문난 문제아들 뿐이라는 건⋯⋯.

향수 어린 표현이네요.
――자, 저쪽이 지역 활성부 부실입니다.
――자, 저쪽이 지역 활성부 부실입니다.
*
??

⋯⋯, ⋯⋯.

(아, 부실 앞에 누군가 있어⋯⋯.)

??

⋯⋯그 누구도⋯⋯나쁘지⋯⋯않으, 니까⋯⋯.
싸움⋯⋯은, 이제⋯⋯그만⋯⋯해⋯⋯.
싸움⋯⋯은, 이제⋯⋯그만⋯⋯해⋯⋯.


(⋯⋯손가락 인형이랑, 이야기하고 있어?)
??

⋯⋯, ⋯⋯이제⋯⋯그⋯⋯이야기,는⋯⋯.

키누가와 군.
키누가와 군?

헉⋯⋯! ⋯⋯, ⋯⋯.

아, 음, 놀라게 해서 미안해⋯⋯!
안녕. 난――
안녕. 난――

하마사키 모미지⋯⋯,

키누가와 군?

⋯⋯, ⋯⋯.
(부실로 사라지는 키로쿠)

가 버렸네요.

몹시나 자연스러운 무시였네요.

방금 아이도, 후보 중 한 명인거죠.

네, 키누가와 키로쿠 군입니다.

(과연⋯⋯소문난 문제아라는 느낌은 아니지만, 만만치 않을 것 같은 느낌이 들어.)

주임 겸 외부 동아리 지도원의 실력을 보여줄 때입니다.

네!
(문 여는 소리)

안녕하세요, 처음 뵙겠습니다!

??

⋯⋯.

⋯⋯, ⋯⋯.

??

⋯⋯.
(흥얼거리는 나나키)
??

⋯⋯.

(총 4명⋯⋯, 한 명이 부족한 것 같지만,
그건 일단 제쳐두고, 멤버는⋯⋯.)
그건 일단 제쳐두고, 멤버는⋯⋯.)
??

어떤 분인지는 모르겠다만, 좋은 아침이다.

(왠지 우주 헬멧을 쓰고 있는 아이랑.)

⋯⋯.

(여전히 이 쪽에 등을 돌린 채인 키누가와 키로쿠 군과.)
(여전히 흥얼거리는 나나키)
??

⋯⋯, ⋯⋯.

(헤드폰을 낀 채로, 이쪽을 눈치채지 못한 듯한 아이랑.)
??

⋯⋯누구?
선생님 안에서도 본 적 없는 얼굴인데, 불법 침입자는 아니겠죠.
선생님 안에서도 본 적 없는 얼굴인데, 불법 침입자는 아니겠죠.

(불신감을 그대로 담은 눈으로 이쪽을 보는 아이⋯⋯.)

(과연 카프카가 선택한 인물들 답다고 해야 할까.
어려워 보이는 아이들 뿐⋯⋯아니, 주눅 들지 말자!)
어려워 보이는 아이들 뿐⋯⋯아니, 주눅 들지 말자!)

하마사키 모미지라고 합니다! 지역 활성부의 외부 부활동 지도원으로 왔습니다!

??&??&키로쿠

⋯⋯.
??

반가워.

처음 뵙겠습니다! 이름을 물어봐도 될까요?


카구야 무네우지다.

무네우지 군이구나. 잘 부탁할게!

아까 교실 앞에서 만났었지. 안녕!

⋯⋯.

잘, 잘⋯⋯ 부탁해⋯⋯!


⋯⋯., ⋯⋯.

(글렀다. 이쪽을 인식하지 않으려고 시선을 피하고 있어.
극심한 낯가림일지도 몰라.
억지로 시키기엔 안쓰러울지도⋯⋯. 일단, 다음 아이에게 인사하자.)
극심한 낯가림일지도 몰라.
억지로 시키기엔 안쓰러울지도⋯⋯. 일단, 다음 아이에게 인사하자.)

저⋯⋯.
(헤드폰을 낀 나나키)
??

⋯⋯, ⋯⋯.

나나메기, 나나메기여.
나나메기?

응? 미안, 그냥 음악 듣고 있었어. 뭔데?

이쪽 분이 인사를 청하고 있다.

나나메기?

아, 네. 잘 부탁합니다.
나나메기?

⋯⋯, ⋯⋯.

(또 헤드폰을 껴 버렸다⋯⋯. 다, 다음은⋯⋯.)

저, 나는――
??

하마사키 모미지.
몇 번이고 말하지 않아도 알거든요.
몇 번이고 말하지 않아도 알거든요.

으⋯⋯.
??

신분증명용 ID, 관계자 증명서, 있으시다면 교내 견학 허가증, 있나요?
보여주신다면 저도 신분을 밝힐 건데요.
일단, 이름도 엄연한 개인 정보잖아요.
아무리 외부 지도원이라고 해도, 학교 밖 사람이고.
보여주신다면 저도 신분을 밝힐 건데요.
일단, 이름도 엄연한 개인 정보잖아요.
아무리 외부 지도원이라고 해도, 학교 밖 사람이고.

??

악용되면 곤란한고로.
그럼, 여러가지 서류 제출, 잘 부탁드립니다-.
그럼, 여러가지 서류 제출, 잘 부탁드립니다-.

(전, 전부 안 가지고 왔습니다⋯⋯.)
(기가 죽은 모미지)

사, 사쿠지로 씨⋯⋯.

그렇게 매달리는 듯한 얼굴, 하지 말아 주세요.
우선 통과 의례, 수고 많으셨습니다.
매우 밝고 활기차며 호감 가는 인사였답니다.
우선 통과 의례, 수고 많으셨습니다.
매우 밝고 활기차며 호감 가는 인사였답니다.

(그렇게 생각해 주는 건 사쿠지로 씨뿐인 것 같지만⋯⋯.)

그럼, 나나메기 군의 헤드폰은 벗게 하죠――

알겠다. ⋯⋯나나메기.

에? 뭔데? 시작했어?

시작했습니다. 우선, 이 분은 결코 수상한 사람이 아닙니다.
쿠라마 우시오군이 말한 여러 서류는 현재 준비 중이므로,
나중에 다시 말씀드리겠습니다만――정식 기업에 근무하시는 분입니다.
신분은 제가 보증할테니, 계속 이야기를 나누어 봅시다.
쿠라마 우시오군이 말한 여러 서류는 현재 준비 중이므로,
나중에 다시 말씀드리겠습니다만――정식 기업에 근무하시는 분입니다.
신분은 제가 보증할테니, 계속 이야기를 나누어 봅시다.


⋯⋯네-에.

그런데 이소타케 군의 모습이 보이지 않는군요.
나나메기 군, 이유를 알고 계실까요?
나나메기 군, 이유를 알고 계실까요?

글쎄요. 지각이거나, 잊어버린 거 아닐까요.

그렇습니까. 그럼 키누가와군, 찾아 와 주세요.

⋯⋯, ⋯⋯어⋯⋯째서⋯⋯.

12개, 옆의 클래스에서 제일 가깝기 때문입니다.

⋯⋯.

선생님-. 제안이 하나 있는데요―.
――TO BE CONTINUED…
낙오자 천사들(1987): 국내명은 스탠드 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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