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2-A19 굿·윌·헌팅


⋯⋯.


⋯⋯.

용건이라도? 험악한 표정 하고선.

할 이야기가 있습니다. ⋯⋯따라와. 모두 있으니까.

(우와, 불길한 예감. 귀찮은 일이 생길 것 같은데⋯⋯.)

가고 싶은데 배가 아프단 말이지. 주임에게서 못 들었나봐?
오늘은 쉬게 해줬으면 하는――
오늘은 쉬게 해줬으면 하는――

됐으니까.
(끌고 가는 나나키)

앗⋯⋯, 잠깐⋯⋯!
건드리지 말라고!!
건드리지 말라고!!


⋯⋯갈 테니까.


⋯⋯.

⋯⋯.

⋯⋯.

어서 와, 우-쨩!

⋯⋯그렇게 부르는 거 그만 둬.
애초에 뭔데? 거창하게 둘러싸고 말이야.
애초에 뭔데? 거창하게 둘러싸고 말이야.

파우치는⋯⋯ 가지고 있는 것 같네.

거봐, 역시 안 버렸다니까.
그럼 다음은 내 차례니까-, 잘 받겠습니다―.
응, 괜찮아. 제대로 들어가 있어, 발 달린 알!
그럼 다음은 내 차례니까-, 잘 받겠습니다―.
응, 괜찮아. 제대로 들어가 있어, 발 달린 알!

혹시 알을 버린 게 아닌가 하고, 의심하고 있었어?

방에⋯⋯없었으니까⋯⋯ 혹시나⋯⋯ 하고.

⋯⋯.

버릴 리가 없잖아.
다같이 정한 게 아녔나?
다같이 정한 게 아녔나?

⋯⋯의심했던 건 사과할게. 미안했어.

그다지 어찌 되든 좋지만.

허면, 문제 중 하나는 해결했다만――

으~음.
(눈을 돌리고 있는 둘)

⋯⋯.

⋯⋯.

그러니까, 도대체 뭔데.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똑바로 말하지 그래?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똑바로 말하지 그래?

다름이 아니라, 여름 축제 도우미의 건이다.
우-쨩의 준비가 제대로 되지 않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고,
불안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어.
우-쨩의 준비가 제대로 되지 않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고,
불안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어.

(아아, 클레임이 들어왔다는 거네.
역시 귀찮은 이야기잖아. 짜증나게⋯⋯.)
역시 귀찮은 이야기잖아. 짜증나게⋯⋯.)

불안의 목소리랄까.
대략 한 명으로부터의 목소리 아냐?
대략 한 명으로부터의 목소리 아냐?

왜 내 얼굴을 보는 거야.

딱히 의미는 없는데?
판다가 제일, 그런 말을 할 것 같다고 생각한 건 아니니까―.
판다가 제일, 그런 말을 할 것 같다고 생각한 건 아니니까―.

키누가와 군도 서툴면서도 노력하고 있어.
발목 잡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건 당연하잖아.
발목 잡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건 당연하잖아.

에⋯⋯., 나, 나⋯⋯?

네가 노력하고 있다는 거, 알고 있으니까.
같은 방인데 당연하지.
같은 방인데 당연하지.
(살짝 웃는 키로쿠)

⋯⋯.

그런 고로, 쿠라마 군도――

유감스럽지만, 모레 일은 어차피 취소인고로.
(놀란 표정의 아쿠타, 나머지)

⋯⋯.
나나키&키로쿠&무네우지

⋯⋯.

에에―!? 어, 어째서!?

어떠한 연유지.

모레는 저녁부터 80% 확률로 비가 올 거래.
때마침 여름 축제 시간대에는 비가 주룩주룩.
때마침 여름 축제 시간대에는 비가 주룩주룩.


노력 우정 청춘 놀이도 좋지만, 일기예보 정도는 확인하는 건 어떠신지?

기상청의 기상 관리는?

그게, HAMA와 같은 도심부에서는 기상청이 관리하여
이벤트 시엔 날씨가 맑도록 운영되고 있다만――
확실히 지방에서는, 그런 대응은 이루어지지 않을 것이다.
이벤트 시엔 날씨가 맑도록 운영되고 있다만――
확실히 지방에서는, 그런 대응은 이루어지지 않을 것이다.

진, 진, 진짜냐아~~~!!
도시에서 자라난 시티 보이라, 그런 개념을 쏙 빼먹고 있었다⋯⋯.
도시에서 자라난 시티 보이라, 그런 개념을 쏙 빼먹고 있었다⋯⋯.

지금부터 기상청에 부탁해 본다던가.

⋯⋯그런, 걸⋯⋯ 일개 개인이, 할 수 있을 리⋯⋯ 없어⋯⋯.
(팔짱을 낀 채 바라보는 우시오)

(흥⋯⋯.)

맑음 기원이라도, 할까!?
기우제처럼, 모닥불 피워놓고!
기우제처럼, 모닥불 피워놓고!

⋯⋯이소타케는 ⋯⋯ 그런 힘 ⋯⋯ 있는, 걸까.

아니, 전혀!

(인생에는, 이런 부조리가 따르기 마련이야.
아무리 노력하고, 바르게 살려고 해도――
갑자기 닥쳐오는 피할 수 없는 부조리에, 모든 것이 망가져 버려.)
아무리 노력하고, 바르게 살려고 해도――
갑자기 닥쳐오는 피할 수 없는 부조리에, 모든 것이 망가져 버려.)

(철이 들 때 부터 『그랬던』 나와는 달리,
곱게 보호받으며 자란 도련님들은 이런 상황 처음이겠지?)
곱게 보호받으며 자란 도련님들은 이런 상황 처음이겠지?)


(꼴 좋다.)

야.

뭐?

낫지 못해서 안 됐네.
구교사에서 생긴 실연의 상처 말이지.
구교사에서 생긴 실연의 상처 말이지.
(숨을 고르는 나나키)

⋯⋯ 너는 비꼬는 말 밖에 못 하는 거야?
그러니 호청년이라는 말을 듣는 거다.
그러니 호청년이라는 말을 듣는 거다.

⋯⋯!

호청년이라 함은?

아 녀석, 반 친구들 뒤에서 그렇게 불리고 있다는 거야.
빈정거리는 녀석을 상대로 뼈 있는 말이지?
빈정거리는 녀석을 상대로 뼈 있는 말이지?

⋯⋯.

⋯⋯과연. 절묘한 표현이군.

⋯⋯!

아아, 오해하지 말아 줘.
꽤나 심술궂은 별명을 붙이는 구나 하고, 감탄했을 뿐으로――
꽤나 심술궂은 별명을 붙이는 구나 하고, 감탄했을 뿐으로――

(뭐냐고, 그 말.
나만 불쾌해지고, 무-쨩은 언제나처럼의 시원한 얼굴인 채라니⋯⋯.)
나만 불쾌해지고, 무-쨩은 언제나처럼의 시원한 얼굴인 채라니⋯⋯.)

(불공평하잖아, 이런 건⋯⋯!)


⋯⋯무네우지 말야.

비 때문에 중지라는데, 꽤나 침착하잖아.
모두가 열심히 했다는 걸, 가장 잘 아는 사람인데도 말야.
모두가 열심히 했다는 걸, 가장 잘 아는 사람인데도 말야.


⋯⋯.

혹시, 아버지와 관계 없는 일은 남의 일인 건가?
이미 어긋나버린 레일 위에 있으니, 데미지도 크지 않은 걸까나.
이미 어긋나버린 레일 위에 있으니, 데미지도 크지 않은 걸까나.

⋯⋯무슨 말을 하고 싶은 거지?

그-러-니-까, 아버지에게 그 일이 일어나지 않았다면, 없었을 거 아냐.

(너는 나와 달리――)

기념품을 받아 줄 여동생이 태어나 좋겠네, 라고 말하고 있는 거다.

큭――!

아, 무네우지의 동공이 눈에 띄게 커졌어――

⋯⋯키누가와.
나의 스마트폰과 시계를 맡아 줘.
나의 스마트폰과 시계를 맡아 줘.

에? 괜찮긴⋯⋯하지만⋯⋯.

어라? 혹시 화나게 한 건가?

우시오도, 부수고 싶지 않은 꺼내 두어라.
앞선 말을 철회하지 않는다면⋯⋯ 결투다.
앞선 말을 철회하지 않는다면⋯⋯ 결투다.

핫, 사실을 어떻게 철회하라는 건데?
그렇게 외면하는 것도 적당히 좀 하지 그래?
그렇게 외면하는 것도 적당히 좀 하지 그래?

이제 되었다, 입 다물어. 각오하도록.

――흥, 옛날처럼 쉽게 내던질 수 있다고 생각하지 말라고.

분명 지난번에도 던져젔었지⋯⋯.

싸, 싸움 발발이다~~~! 휘유- 휘유-!
자자~! 두 사람 다 지지 말라고―!
자자~! 두 사람 다 지지 말라고―!


이소타케 스포츠 토토 재단은, 우정의 충돌을 응원하고 있습니다.
고객님, 어느 쪽에 거시겠습니까?
고객님, 어느 쪽에 거시겠습니까?

당연히, 카구야 군에게 1000엔⋯⋯ 일 리가 있겠냐! 말려야지!
어이, 진정해! 카구야 군!
어이, 진정해! 카구야 군!

방해는 무용하다!
우-쨩은 부러, 나의 역린을 건드렸다.
저 녀석은 내던져지고 싶은 것이다. 그런 기분인거겠지.
⋯⋯나 또한, 내던지고 싶다.
우-쨩은 부러, 나의 역린을 건드렸다.
저 녀석은 내던져지고 싶은 것이다. 그런 기분인거겠지.
⋯⋯나 또한, 내던지고 싶다.

무슨 기분인지 모르겠다니까! 어쩔 수 없네⋯⋯!
아쿠타! 말리는 것 좀 도와――
아쿠타! 말리는 것 좀 도와――


좋아 좋아!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전개네!
봐주지 말라고~~~! 그림이 죽으니까~~~!
봐주지 말라고~~~! 그림이 죽으니까~~~!

너 말이―, 카메라 돌릴 때냐고!
키누가와 군은―― 돌연 사라져 버렸고!
키누가와 군은―― 돌연 사라져 버렸고!

아, 정말이지⋯⋯! 어째서 이런 꼴이⋯⋯!


어디 보자⋯⋯
유키니 직전수 레시피의 슈마이, 제대로 만들어졌을까나?
와! 보세요, 사쿠지로 씨!
제가 했지만서도 정말 잘 만들어졌어요!
유키니 직전수 레시피의 슈마이, 제대로 만들어졌을까나?
와! 보세요, 사쿠지로 씨!
제가 했지만서도 정말 잘 만들어졌어요!

오오, 이것 참⋯⋯.
반짝이는 플래티넘을 연상시키는, 촉촉한 피⋯⋯!
포슬포슬하게 찐 완두콩이,
이어지는 설산에 봄기운 가득한 새싹 같은 색을 품어⋯⋯.
정말이지 훌륭한 결과물입니다. 감격했습니다.
반짝이는 플래티넘을 연상시키는, 촉촉한 피⋯⋯!
포슬포슬하게 찐 완두콩이,
이어지는 설산에 봄기운 가득한 새싹 같은 색을 품어⋯⋯.
정말이지 훌륭한 결과물입니다. 감격했습니다.

사쿠지로 씨가 만든 중화 죽도 맛있어 보여요!
게다가, dazzle을 사로잡을 법한 세련된 플레이팅까지!
게다가, dazzle을 사로잡을 법한 세련된 플레이팅까지!

과찬이기 그지없습니다.
자, 수프와 반찬도 준비되었으니 슬슬 상을 차려볼까요?
자, 수프와 반찬도 준비되었으니 슬슬 상을 차려볼까요?
(우당탕 하는 소리)

⋯⋯? 뭘까요, 위가 시끄럽네요.
한창 기운 넘칠 나이니, 프로레슬링 놀이 같은 걸 한다던가⋯⋯ 아하하.
한창 기운 넘칠 나이니, 프로레슬링 놀이 같은 걸 한다던가⋯⋯ 아하하.

주임.

네?

우리의 성, 주방에―― 가련한 어린 사슴이 길을 잃고 들어온 것 같습니다.


엣? 어라, 키로쿠 군?

⋯⋯.

무슨 일이야, 그렇게 떨면서.

⋯⋯주임, 이랑, 선생님⋯⋯, 싸움⋯⋯ 이에요.

에!?
――TO BE CONTINUED…
굿 윌 헌팅(19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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