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6.10


 

 
#특별 생방송 레이스 #02 1
 
 
아오모리 산길
??
⋯⋯마지막 체크포인트로 향하는 갑각폭주단.
 
??
한 걸음, 또 한 걸음, 울창한 숲속을 나아간다⋯⋯.
 
이 안에서, 끔찍한 운명이 기다리고 있다는 것도 모른 채――!!
아쿠타는 어디에서든 영화 촬영을 하는구나.
죄송합니다, 이게 그의 평소 모습이라서요.
은하적 영화감독에게 걸리면,
전 세계, 아니 전 우주 어디든 촬영지니까!
차기작, 어떤 걸로 한댔지?
역시 지금 dazzle에서 폭발적으로 유행하는 비밀결사물밖에 없겠네!
수해, 지하에 펼쳐진 제국, 지구의 멸망⋯⋯우효―!
어이, 앞을 보고 걸어.
네엡! 그렇지만 두목도 찍게 해 주라!
멋대로 찍지 말라고. 정말이지.
(그렇다 해도 역시 효력이 엄청나네⋯⋯ 유명한 음양사가 썼다는 부적의 힘이란.
영적인 장소의 영향이 거의 없어.
뭐, 토이가 더 힘을 실어준 덕분에 막아내고 있겠지만,
이 힘도 언젠가는 사라질 거다.
아오모리의 과제를 끝내기 전까지는 버텨라――)
다음엔 타오 씨, 찍어볼까나――
으아아악!!!
(넘어지는 아쿠타)
아쿠타, 괜찮아?!
하아, 내가 뭐랬냐⋯⋯.
그보다, 오이라세 계류로 향하고 있는 거 맞지?
후에후키, 길이 맞는 건가.
넵! 지도를 보면서 제대로 걷고 있으니까요!
(지도 넘기는 소리)
요즘 세상에, 종이 지도인가요.
흐흥⋯⋯. 리스크 헤지라는 거야.
스마트폰 지도는 갑자기 전파가 안 터지면 곤란하잖아?
뭐, 그럴 수도 있다만 말이야⋯⋯.
⋯⋯어이, 지도를 거꾸로 들고 있다.
⋯⋯하냐?
그렇다는 건⋯⋯.
여긴 어디?
⋯⋯⋯⋯⋯⋯⋯⋯⋯⋯⋯⋯⋯⋯⋯⋯.
에에~~~잇!!!
이 종이 쪼가리 같은 게에엣~~~!!!
(종이를 구기는 야치요)
인간 님을 홀리다니, 이렇게 건방질 수가!!!
너 같은 건 이렇게, 이렇게, 이렇게!!!
이놈! 이놈! 이놈!!
잠깐, 후에후키 씨! 지도 구겨 버리면 안 돼요!
하아⋯⋯왔던 길을 되돌아갈 수밖에 없겠군.
――응? 잠깐만!
왜 그래, 아쿠타?
에⋯⋯ 뭐야, 저긴.
(이런 숲 속 깊은 곳에⋯⋯. 은신처 같은 곳인가.)
(입구에 놓여 있는 세모난 물건은⋯⋯ 주구 같은 무언가인가?)
(흔들리는 화면)
꺗! 뭔가 밟아버렸다!?
(이명)
리광&류이
읏!?
(이건⋯⋯!!)
방, 방금 뭔가 귀가 쨍했는데!?
에? 다들 왜 그러세요?
너희들, 당장 이곳을 떠난다. 좋지 않은 기운이 흐르고 있어⋯⋯!
엣, 좋지 않은 기운이라는 건⋯⋯.
악령, 주술⋯⋯
시라미츠 가문의 사람이 말하는 거라면, 그런 종류의 것인가.
아와와와와⋯⋯. 악귀야, 썩 물럿거라아아!!
루, 네가 선두를 맡아! 나는 후미를 맡는다.
알겠다.
(루 씨, 이런 거 믿는 타입이구나⋯⋯ 조금 의외네.)
자, 나나키도 타오도 빨리빨리!
으, 응⋯⋯.
뭐, 어쨌든 여기, 확실히 체크포인트는 아니니까⋯⋯.
 
난킨마치
하아⋯⋯ 아침 식사로 먹은 동파육 버거, 입에서 살살 녹았지이⋯⋯.
우리 가게 메뉴에도 동파육 만두, 추가해볼까~.
KOBE보다 18배 부드럽게 만들어서!
그건⋯⋯ 이미, 액체가⋯⋯되어 버리는 게, 아닐까요⋯⋯.
(하품하는 나유키)
후아⋯⋯.
나유-키, 큰 하품~. 어제 별로 못 잤어?
아아, 죄송합니다. 잠깐 작업 좀 하느라고요.
그럼, 배도 채웠으니 우리들의 마지막 체크포인트인 와카야마로 출발해 볼까?
점심은 와카야마 라멘 먹으면서 방송이다―☆
그럼 다음엔 내가 운전한다!
글쿠나, 타롯뿌도 면허 있었던가.
전에 렌레랑 같이 키친카 타고 다녔다는 얘기 들었었어.
응! 카드 한 장 위조하는 것쯤은 식은 죽 먹기니까~.
에? 지금 뭐라고⋯⋯.
조수석에는 키스케를 임명한다! 빨리 타도록~~~!
와⋯⋯ 요와 씨, 당기는 힘이, 세⋯⋯⋯⋯⋯⋯⋯⋯.
(끌려 사라지는 키로쿠)
키로 쨩―――!?
(따라가는 토이, 치히로)
잠깐, 모두 기다려~~~!
후후, 아침부터 기운 넘치네-.
⋯⋯.
그래서?
나유키는 나한테, 뭔가 하고 싶은 말이 있는 거 아니야?
⋯⋯이야기가 빨라서 살았습니다. 조금 무섭기도 하지만요.
힐끔힐끔 쳐다보면 아무래도 눈치채게 되지.
그리고 의외로, 나유키는 숨기는 걸 잘 못하는 것 같네.
그런가요.
⋯⋯죄송합니다, 사장님. 중요한 이야기가 있습니다.
오전 동안만, 따로 행동해도 될까요?
혹시 그거, 어젯밤 일의 연장선이야?
네. 어제에 이어 개인적인 용무로 죄송합니다.
제멋대로라는 것은 잘 알고 있지만⋯⋯ 어떻게든.
(이 기회를 놓칠 수는 없어――)
⋯⋯알겠어, 그래도 돼.
다음 와카야마는 체크포인트 송출이고, 컨덕터의 참가는 필수가 아니니까.
네가 그렇게까지 말하는 걸 보니, 어지간히 중요한 일인가 보네?
이해해줘서 고마워.
덧붙여서, 무슨 일인지는 모르겠지만⋯⋯.
표정 근육은 좀 더 부드럽게 하는 게 좋지 않을까?
표정 근육?
얼굴도 어둡고, 다크서클도 있고, 모처럼의 미남이 엉망이네.
그럼 잘 될 일도 안 된다구. 스마일, 스마일.
⋯⋯훗. 능력 있는 사장님의 조언, 고맙게 받아두겠어.
 
회상
⋯⋯처음 뵙겠습니다. 당신이 쿠로우 씨, 맞지요?
키타카타 나유키라고 합니다. 한번 뵙고 싶다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비밀 결사 델타 스피어⋯⋯.)
(그 내막에 대해 알고 싶다면, 우선 간부인 쿠로우와 접촉해보라고 했었지.
결사에서 연구하고 있다는 흑마법이나 저주에 대해,
그가 어디까지 관여하고 있는지는 불명이다만⋯⋯.
겨우 붙잡은 거미줄이다. 신중하게 더듬어 나갈 수 밖에 없어.)
쿠로우
과연, 키타카타 재벌의 후계자인가.
세간에서는 형님의 공적만 평가하는 경향이 있지만,
너도 그 젊은 나이에 상당한 실력자라고 들었다.
아니요, 저 같은 건 쿠로우 씨에 비하면 아직 멀었습니다⋯⋯.
쿠로우
호오?
한 세대만에 자사를 대기업으로 성장시키고,
업계에 확고한 지위를 구축한 경영 수완의 소유자시니까요.
사실, mahorova 운영을 시작했을 때도
주제넘게 롤모델 중 하나로 삼았었습니다.
쿠로우
그거 영광인걸.
mahorova를 매각하고 나서는 무엇을 했지? 투자자라는 풍문은 들었다만――
지금은 HAMA 투어즈라는 회사에서 경리과장을 맡고 있습니다.
쿠로우
과거 mahorova의 COO가, 일개 여행사에서 경리과장인가.
지금 직장에 불만이 있는 건 아니지만――
자신의 능력은 가장 가치 있는 곳에서 발휘하고 싶다고, 항상 생각하고 있습니다.
쿠로우
⋯⋯훗. 좋아.
내일 내 사무실로 오도록. 비서에게 말해두지.
(! 반응 있음⋯⋯ 하지만――)
내일⋯⋯인가요.
(방송 기획 도중에 빠질 수는 없고,
『그 시간』까지 HAMA에 돌아가겠다는 약속도 했어⋯⋯.)
괜찮으시다면, 아침 일찍도 될까요?
 
나유키의 차
(⋯⋯자.)
(쿠로우라는 인물은 소문대로의 남자였고,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라는 인상이었지만,
여기서 어떻게 나올지⋯⋯.)
⋯⋯후―⋯⋯. 진정하자.
(연결은 됐어. 조급해하지 말고 가자⋯⋯.
지나치게 기대하지 않도록――)
아아, 맞다.
표정 근육, 표정 근육⋯⋯.
 
아오모리 오이라세 계류
『HAMA 15구장, 시라미츠 토이입니다!
저로부터의 과제는――오이라세 계류에서 동물 분들을 만나요, 입니다!』
『제가 연수 왔을 때는 겨울이어서, 흰담비 씨가 있었어요.
솜사탕 같고, 정말 귀여웠어요!』
그걸 보고 신나하는 넌, 은빛 세상에 내려앉은 가루눈 요정이었다고?
(대박―, 숨 쉬듯이 순정만화 같은 대사가⋯⋯.
읽어본 적은 없다만.)
『그 외에도 여러 아이들이 있었지만⋯⋯, 그 이야기는 또 언젠가.
여기서는 여러분이 찾은 동물 분들을 사진으로 찍어,
저에게 보여주시면 미션 클리어입니다!』
홋호우~.
은하적 영화 감독의 하이퍼 카메라 테크닉이 공개될 예·가·암!
하지만, 야생동물인가. 오는 길에는 아무것도 못 봤다만.
찾는 데 시간이 좀 걸릴 것 같네요⋯⋯.
딱 봐도 수상~한 아지트 같은 건 있었지만요.
그거야말로 이소타케 군이 말했던 비밀결사――
⋯⋯어이. 아까의 그 장소에 대해서 경솔하게 언급하지 마라.
으음―, 동물인가⋯⋯.
(풀 헤치는 소리)
아! 저쪽, 뭔가 움직였어요!
쫓아가죠!
*
『아쿠타 군이 찍어준 아기 산양 사진, 정말 멋졌어요!
얼굴의 무늬가 하트 모양인 것도, 행복을 나눠 받은 기분이에요♪』
헤헤, 아자토―스!
그나저나 이거, 흔들리지 않은 것도 은근히 대단하네.
확실히, 저희도 각자 스마트폰으로 찍긴 했지만,
꽤 흐릿하게 나왔단 말이죠.
피사체도 제대로 중앙에 잡혀 있어.
평소부터 찍는 데 익숙해져 있군.
데헤헤헤헤⋯⋯.
기쁜 칭찬 뷔페!
크윽~~~~, 치사하다구, 형님에게 칭찬받다니!
토이에게 칭찬받은 것도 분해하라고.
『그럼 여러분, 집까지 조심히 돌아가세요.
아오모리 NICE TRIP♪』
이걸로 체크포인트, 전부 클리어임다.
가는 길에 어디선가 점심을 먹도록 하지.
그렇게 해요~~! 밥, 밥!
이때의 우리는 『그 시간』까지 HAMA에 돌아갈 수 있다고 굳게 믿었었다⋯⋯.
그렇다, 그런 일이 일어날 줄도 모른 채――!!
그런 일이란 건?
음~~~⋯⋯
빵 공장에서 코페빵의 대량 탈주로, 큰 정체가 일어난다던가?
⋯⋯뭔데, 그게.
 
―― TO BE CONTINUED…

패스워드: 첫 히라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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